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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문화재단이 신인 영화 창작자 지원사업 ‘스토리업’의 2026년 단편영화 제작지원 부문 지원자를 이달 23일까지 모집한다. 재단은 설립 20주년을 기념해 올해부터 ‘앤솔로지 프로젝트 2026 스토리업 단편영화 공모’를 통해 지원 방식을 확장한다. ‘스토리업’은 기획개발부터 영화제 출품까지 신인 영화 창작자의 전 과정을 지원하는 국내 유일의 영화 제작지원 사업이다.
이번 공모는 기존 단편영화 제작지원 공모에 새로운 형식을 도입했다. 공모 주제어를 제시해 다양한 장르와 스타일의 단편영화가 보다 입체적으로 경쟁할 수 있는 구조를 마련했다. 또한 최종 제작지원작 6편을 하나의 앤솔로지(합작물) 형태로 묶어 극장 개봉 및 OTT 배급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이는 단편영화 지원사업의 새로운 확장 방향을 제시하고, 신인 감독들의 작품이 보다 넓은 관객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려는 취지다.
이번 공모의 주제어는 ‘터치’다. 물리적 접촉은 물론 감정적 교감, 디지털 터치, 금기적 접촉 등 다양한 의미를 독창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을 모집한다. 지원자는 장르 제한 없이 지원신청서와 시나리오, 기존 작품 포트폴리오를 함께 제출하면 된다. 총 최대 12명의 감독을 선정해 시나리오 기획개발 지원금 100만 원과 멘토링을 제공한다. 이 중 최대 6명은 최종 선발되어 제작 지원금 2,000만 원을 받는다.
최종 선발된 감독에게는 DGK(한국영화감독조합) 회원인 현직 감독과 1:1 멘토링, 포스터 제작, 영문 자막, DCP 제작, 편집 멘토링 등 후반 작업 지원, 모니터링 시사, 국내외 영화제 출품, 해외 교류 행사 참가 기회 등 단계별 시장 진출 전 과정이 지원될 예정이다. CJ문화재단은 이재현 이사장의 “기업은 젊은이의 꿈지기가 되어야 한다”는 사회공헌 철학을 바탕으로 2006년 설립되어 대중문화 소외 영역의 젊은 창작자들을 지속적으로 지원해왔다.
‘스토리업’은 지금까지 총 215명의 시나리오 작가 및 단편영화 감독을 지원하며 영화 ‘메아리’, ‘새벽 두 시에 불을 붙여’ 등 국내외 주요 영화제 초청 및 수상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잠재력 있는 신인 감독의 단편영화를 극장에서 선보이는 정기 상영회 ‘스토리업 쇼츠’를 통해 관객과의 접점도 넓혀왔다. 올해 연말에는 CJ문화재단 설립 20주년을 맞아 스토리업 제작지원작을 모은 ‘스토리업 쇼츠 특별전’도 개최할 계획이다.
CJ문화재단 관계자는 “20주년을 맞아 새로 도입한 운영 방식은 단편영화 감독의 실질적인 성장을 위해 어떤 지원이 필요한지에 대한 고민 끝에 마련한 시도”라며 “앞으로도 창작자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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