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권위부터 제철 미식까지"서울 호텔가, 봄맞이'미식 대전'발발

서울 주요 호텔들이 봄 시즌을 맞아 미식 분야에서 주목할 만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은 한불 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세계 최고 권위의 프랑스 명장 요리사 협회 총회를 아시아 최초로 유치했다. 서울드래곤시티는 제철 식재료를 앞세운 봄 다이닝 프로모션으로 고객 공략에 나섰다.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은 오는 3월 15일부터 16일까지 '제70회 프랑스 명장 요리사 협회(MCF) 세계 총회'를 개최한다. 1951년 설립된 MCF는 전 세계 550여 명의 회원 셰프를 보유한 요리사 단체로, 이번 총회가 아시아에서 열리는 것은 처음이다. 한불 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전 세계 11개국에서 약 200명의 프랑스 명장 요리사와 미식 전문가가 참가하며, 사찰음식 명장 정관 스님과 기순도 전통식품 명인도 함께한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남도 바다와 대지가 빚어낸 미식의 조화'를 테마로 한 갈라 디너다. MCF 정회원 마르크 투탱 셰프가 호텔 셰프팀과 협력해 전라남도산 굴, 김, 전복 등 국내 해산물을 프렌치 요리 철학으로 재해석한 코스를 선보인다. 이번 행사는 미식 교류를 넘어 K-씨푸드의 유럽 수출 활성화를 목표로 'MCF 고급 식자재 선발대회' 등을 통해 한국 해산물의 경쟁력을 세계 시장에 알릴 계획이다.

서울 용산구 아코르 그룹 4개 호텔을 운영하는 서울드래곤시티는 봄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봄 미식 여행' 다이닝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도미, 봄나물, 성게알 등 계절 식재료를 일식, 중식, 뷔페 등 다양한 장르로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 모던 재패니즈 다이닝 운카이는 '봄의 깨어남'을 테마로 한 '스프링 오브 운카이' 시즌 코스를 제공한다. 제철 도미와 봄 채소를 활용하며, 런치는 9만 5천 원, 디너는 15만 원부터 5월 31일까지 운영한다.

컨템포러리 차이니즈 다이닝 페이는 봄나물 콘지와 딤섬, 성게알 진금사찜, 마늘 소스 활 관자, 스페셜 갈비찜, 청두탕면으로 이어지는 '춘계 특선' 코스를 내놓는다. 인터내셔널 프리미엄 뷔페 푸드 익스체인지는 냉이, 달래, 두릅, 유채 등 국내산 제철 봄나물을 전면에 내세워 정규 라인업을 새롭게 개편했다. 서울드래곤시티 관계자는 "각 레스토랑 콘셉트에 맞춰 봄 제철 식재료의 매력을 극대화하는 데 집중했다"고 전했다.

이번 봄 시즌, 서울의 주요 호텔들은 단순한 식사를 넘어 미식 경험과 문화적 가치를 제공하며 고객들에게 새로운 활력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핫 뉴스

뉴스 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