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신상] “올봄 가방, 여행용인가요 출근용인가요?” 투미의 타임 그린과 몽블랑 렉탱귤러의 매력

올봄 남성 가방 시장은 두 갈래로 나뉘고 있다. 한쪽은 지중해의 따뜻한 햇살과 여행의 자유로움을, 다른 한쪽은 100년이 넘는 장인정신과 브리프케이스의 클래식함을 담았다. 퍼포먼스 럭셔리 브랜드 투미(TUMI)와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몽블랑(Montblanc)이 2026 봄 시즌, 정반대의 언어로 남성 가방 시장에 메시지를 전한다. 어느 쪽을 선택할지는 명확하다.

/사진=투미 몽블랑 2026 봄 남성 가방, 상반된 라이프스타일 제안
/사진=투미 몽블랑 2026 봄 남성 가방, 상반된 라이프스타일 제안

투미는 2026 봄 컬렉션 ‘메디터레니언 이스케이프(Mediterranean Escape)’를 통해 지중해 특유의 여유로운 감성을 담아냈다. 스페인 마요르카의 빌라와 해변을 배경으로 한 캠페인은 이름처럼 지중해로의 설레는 탈출을 꿈꾸게 한다. 핵심은 색감이다. 올리브 밭의 싱그러움을 닮은 타임 그린(Thyme Green), 지중해 가옥의 테라코타(Terracotta) 지붕, 아말피 해안 레몬 과수원의 선명한 선 옐로우(Sun Yellow)까지. 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다채로운 컬러들이 투미의 시그니처 아이템인 ‘19 디그리(19 Degree)’ 컬렉션에 입혀지며 조형적인 디자인에 생동감을 불어넣는다.

소재 또한 지중해의 감성을 충실히 반영했다. 올라스(Olas)와 해리슨(Harrison) 컬렉션에는 라피아를 모티브로 한 직조 소재가 적용되어 자연스럽고 편안한 질감을 선사한다. 여기에 올리브, 꽃, 레몬을 형상화한 가방 참 액세서리가 더해져 단순한 출장 가방을 넘어 라이프스타일 오브제로서의 면모를 갖춘다. 투미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빅터 산즈는 “지중해가 상징하는 여유롭고 의도적인 여행의 리듬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컬렉션의 배경을 설명했다. 컬렉션은 전국 투미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반면 몽블랑은 클래식의 정수를 백팩에 담아냈다. 새롭게 선보이는 ‘렉탱귤러 백팩(Rectangular Backpack)’은 이름처럼 직사각형의 견고한 실루엣이 특징이다. 오랜 역사와 품격을 지닌 브리프케이스에서 영감을 받아 구조적인 라인과 균형 잡힌 비례감을 백팩에 옮겨왔다. 겉으로는 백팩이지만, 그 안에는 클래식한 브리프케이스의 분위기가 오묘하게 흐른다.

이 가방은 기능성 면에서도 두 가지 역할을 동시에 수행한다. 평소에는 어깨에 메는 백팩으로 활용하다가, 중요한 미팅이나 격식 있는 자리에서는 측면의 사이드 핸들을 잡아 브리프케이스처럼 가로로 들 수 있는 2-WAY 디자인이다. 바쁜 도시인의 이동성과 품격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전략이다. 소재는 그레인 레더 블랙, 사토리얼 레더 블랙과 카키 두 가지로 출시되며, 어떤 색상을 선택하든 몽블랑 특유의 클래식하고 고급스러운 무드를 유지한다.

몽블랑 아시아 앰버서더 서강준이 캐주얼한 니트와 셔츠 레이어드 룩에 이 백팩을 매치한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공개하며 이미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었다. 렉탱귤러 백팩은 3월부터 전국 몽블랑 부티크와 공식 온라인 채널에서 만날 수 있다.

투미와 몽블랑이 2026 봄 시즌에 선보인 가방은 단순히 다른 스타일을 넘어, 소비자들에게 상반된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한다. 투미가 따뜻한 햇살 아래 지중해 휴가지의 자유로운 여정을 이야기한다면, 몽블랑은 번잡한 도시 속에서도 흐트러짐 없는 클래식한 일상을 강조한다.

화려한 컬러로 여행의 설렘을 일상에 담고 싶다면 투미, 장인정신이 깃든 구조적인 가방으로 매일을 격상시키고 싶다면 몽블랑이 답이 될 수 있다. 올봄 당신의 가방은 더 가볍거나, 더 클래식하거나, 둘 중 하나의 명확한 방향을 가리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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