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
'나노의약품' 인벤테라, 공모가 1만6600원 확정

스타패션

일교차가 크지만 완연한 봄기운이 느껴지는 요즘이다. 두꺼운 겨울옷 대신 가볍고 산뜻한 소재의 옷들이 옷장 밖으로 나올 때가 되었다는 의미다. 이런 환절기, 어떤 스타일로 봄을 맞이할지 고민이라면, 최근 서울과 파리의 거리를 수놓은 셀럽들의 옷차림에서 힌트를 얻을 수 있다. 이들은 정형화된 트렌드를 따르기보다 소재와 실루엣을 영리하게 섞어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하고 있었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가죽 아이템의 다채로운 변주다.

예리는 파리의 낭만적인 풍경 속에서 몸을 넉넉하게 감싸는 오버사이즈 레더 재킷을 입고 등장했다. 표면에 거친 질감이 살아있는 가죽 재킷에 투박한 멀티 버클 바이커 부츠를 더해 압도적인 락시크 무드를 완성했다.

반면 최지우는 빈티지한 멋이 느껴지는 레더 재킷에 헤드스카프를 둘러 트렌디한 ‘긱시크’ 감성을 녹여냈다. 가죽이 가진 특유의 강렬함을 넘어, 개인의 취향과 분위기에 따라 섬세하게 스타일링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일상 속 스포츠 웨어의 진화도 눈에 띈다. 유니폼이 더는 운동장 안에만 머물지 않는다는 사실을 신소율과 있지 류진이 증명했다.

LG 트윈스의 팬으로 알려진 신소율은 큼지막한 구단 로고가 선명한 바시티 재킷에 활동적인 그레이 조거 팬츠를 매치해 스포티하면서도 힙한 스트릿 감각을 뽐냈다.

류진 역시 바르셀로나 저지를 캐주얼하게 소화하며 스포츠 아이템이 어떻게 편안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한 ‘꾸안꾸’ 룩의 방점을 찍을 수 있는지를 선보였다. 이는 블록코어 트렌드가 이제 단순히 팀 유니폼을 입는 것을 넘어, 일상 패션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블록코어 2.0’ 시대로 접어들었음을 시사한다.
화려함 대신 절제된 미학을 추구하는 미니멀리즘은 올봄 S/S 트렌드의 정점으로 부상했다.

전지현은 태국 행사에서 베이지 크롭 재킷과 롱 스커트 셋업으로 군더더기 없는 테일러링의 정수를 보여주었다. 내부에 입은 화이트 이너와 블랙 포인트 슈즈의 조합은 시선을 위로 끌어올려 전체적인 비율을 더욱 이상적으로 보이게 했다.

손여은 또한 올 화이트 수트 셋업을 선택해 순백의 깨끗함을 극대화했다. 너무 매끄럽기보다는 은은한 결이 느껴지는 원단을 선택해 단조로움을 피한 그녀의 선택은 깊이 있는 스타일링 감각을 드러내는 부분이다. 베이지와 화이트 같은 중성적인 컬러 팔레트는 우아함과 세련됨을 동시에 선사하며, 불확실한 시대에 안정감을 주는 패션 코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처럼 셀럽들의 봄 스타일링은 단순히 옷을 입는 행위를 넘어, 개인의 개성과 취향을 드러내는 섬세한 과정임을 보여준다. 계절 변화에 맞춰 스타일을 극적으로 바꾸기보다, 다양한 소재와 실루엣의 아이템을 영리하게 믹스매치하는 것이 패션에 대한 진정한 이해를 보여주는 방법이다.
이는 소비자들이 빠르게 변하는 트렌드 속에서도 자신만의 스타일을 찾고, 지속 가능한 패션을 추구하려는 경향과도 맞닿아 있다. 패션업계는 이러한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소재의 다양성과 웨어러블한 디자인을 결합한 제품들을 계속해서 선보일 전망이다.

관심 없음
{카테고리}에 관심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