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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톡노트] AI 시대 승부처 된 API…디지털 서비스 잇는 '연결 통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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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오면 신발이 달라진다. 두꺼운 부츠가 물러나고 러닝화와 트레일 스니커즈, 클래식 워커가 앞으로 나온다. 올봄 풋웨어 시장은 크게 두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 더 가볍게 더 빠르게 달리거나, 더 오래 더 멀리 오르거나. 스펙트럼의 양 끝에서 각자의 언어로 발을 공략하는 브랜드 4곳을 모았다.

다이나핏 스카이 다이나마이트 — ITZY 유나가 선택한 러닝화
러닝 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다이나핏이 브랜드 뮤즈 ITZY 유나와 단거리 육상 여제 김지은이 함께한 26SS 러닝화 '스카이 다이나마이트' TV CF를 공개했다. "러닝화를 물어봤는데 폭탄을 추천받았다"는 위트 있는 메시지가 핵심이다. 제품명 '다이나마이트'에서 착안한 스토리텔링으로, 지면을 딛는 순간 폭발적인 탄성력을 터뜨린다는 제품의 기능을 직관적으로 전달했다.
스펙도 실제다. 에너지 리턴율 81.7%, 무게 230g. 하프마라톤이나 풀코스처럼 긴 거리를 달릴 때도 추진력을 잃지 않도록 설계됐다. 초보 러너 유나에게 프로 선수 김지은이 비법을 전수하는 구도가 "달리기를 시작하려는 모든 사람"에게 말을 걸고 있다. 스카이 다이나마이트는 다이나핏 공식 온라인 스토어와 전국 오프라인 매장에서 만날 수 있다.

몽클레르 트레일그립 LP — 380g, 럭셔리가 가벼워졌다
이탈리안 럭셔리 브랜드 몽클레르가 트레일그립 시리즈의 신모델 '트레일그립 LP'를 선보였다. 지금까지 출시된 트레일그립 중 가장 가벼운 모델로, 무게는 약 380g. 스크램블링에서 영감을 받아 설계된 이 테크니컬 스니커즈는 트레일부터 도심까지 어디서든 유연하게 대응한다.
디테일이 촘촘하다. 외부로 드러나지 않는 미드솔이 안정적인 쿠셔닝과 슬림한 실루엣을 동시에 구현했고, TPU 토 캡과 비브람 아웃솔이 일체형 구조로 연결됐다. 어퍼의 날렵한 M 디테일이 발에 유연하게 밀착되며, 보호용 폭싱이 기존 트레일그립의 아이코닉한 실루엣을 이어받았다. 기능은 트레일, 무드는 도심. 이 두 가지를 동시에 원하는 사람을 위한 선택지다. 공식 온라인 스토어 및 일부 백화점 매장에서 만날 수 있다.

데카트론 퀘차 — 15만원대 비브람 등산화, 30년의 기술력
데카트론의 하이킹 전문 브랜드 퀘차(Quechua)가 런칭 30주년을 맞아 SS26 하이킹 캠페인 '진짜 하이커의 선택'을 전개한다. 프랑스 알프스 샤모니에 R&D 센터를 두고 실제 산악 환경에서 제품을 설계하는 브랜드로, 프랑스 아웃도어 시장 점유율 65%의 국민 브랜드다.
이번 시즌 핵심 제품은 비브람 아웃솔과 퀵레이스 시스템을 적용한 '로우컷 하이킹화 MH900 라이트'다. 가격은 15만원대. 비브람 아웃솔 등산화를 이 가격에 만날 수 있다는 것이 데카트론의 가장 강력한 무기다. 15,000mm급 방수 성능의 레인 자켓 MH500, 반바지로 변형 가능한 집오프 바지 MT500도 함께 선보인다. 전국 데카트론 매장과 공식 온라인몰에서 만날 수 있으며, 4월에는 아이파크몰 용산점에도 입점 예정이다.

닥터마틴 도산 스토어 — 도산공원에 헤리티지가 내려앉다
3월 19일, 영국 풋웨어 브랜드 닥터마틴이 서울 도산공원에 국내 17번째 직영점 '도산 스토어'를 오픈했다. 런던 소호 브루어 스트리트의 비컨 스토어에 이어 문을 여는 상징적인 공간으로, 단순한 매장이 아닌 'Cultural & Craft Hub'로 운영된다.
1층 KURARIE 커피숍과 함께 구성된 이 매장은 2층에 자리하며, 영국 노샘프턴셔 공장에서 제작되는 프리미엄 라인 'Made In England' 컬렉션과 매장 단독 익스클루시브 제품을 만날 수 있다. 특히 Craft Zone에서는 닥터마틴 제품을 직접 커스터마이징하고, 슈케어 서비스를 통해 신발 수명을 연장하는 경험을 제공한다. 아이콘 월 존에서 브랜드 대표 실루엣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것도 이 매장만의 특징이다. 도산공원 일대를 방문한다면 들러볼 만하다.
올봄 신발 시장의 키워드는 결국 하나로 수렴한다. '퍼포먼스'. 달리든 오르든 걷든, 발이 먼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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