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종을 찾아온 외국인— 왕사남 열풍, 이제 해외 인플루언서도 영월로 간다
dasha_taran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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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사남이 뜨겁다. 단종의 비극적 역사를 다룬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입소문을 타면서 MZ세대 사이에서 급속도로 퍼지고, 영월이 새로운 핫 여행지로 떠올랐다. 그 열풍이 이제 해외까지 닿았다. 수백만 팔로워를 보유한 한국 거주 외국인 인플루언서가 직접 영월을 찾아 청령포 절벽 뷰포인트, 장릉 솔숲, 조선 고택까지 누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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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핑크 트위드도, 네이비 셋업도— 이유리의 일본 여행룩은 처음부터 끝까지 계획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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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령포 전망대에서는 강과 절벽이 내려다보이는 뷰를 배경으로 뒷모습 컷을 남겼다. 장릉 솔숲에서는 기와집 돌담 앞 소나무 사이에 서서 조선의 고요함을 그대로 담았다. 고택 문간에서는 한복을 입은 인물을 배경으로 카메라를 바라봤다— 전통과 현재가 한 프레임에 들어온 구도가 인상적이다. 단종어진(추사) 앞에서 찍은 컷도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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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유적지 곳곳을 직접 발로 누빈 이 여행 콘텐츠는 SNS에서 빠르게 확산되며 영월에 대한 관심을 다시 한번 끌어올리고 있다.

왕사남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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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사남'은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의 줄임말이다. 조선 6대 왕 단종의 비극적 삶을 다룬 이 영화는 개봉 후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단종은 1441년 태어나 열두 살의 나이에 왕위에 올랐지만, 숙부 수양대군(세조)에 의해 불과 2년 만에 왕위를 빼앗겼다. 이후 강원도 영월 청령포로 유배된 단종은 열일곱 살의 나이에 생을 마감했다. 짧고 비극적인 삶이 영화를 통해 재조명되면서 단종의 유배지 청령포와 묘소 장릉이 있는 영월군은 MZ세대 여행지로 급부상했으며, 외국인 방문객까지 늘어나는 추세다.

한국 역사 콘텐츠가 패션·뷰티에 이어 여행 트렌드까지 바꾸고 있다. 왕사남은 단순한 유행어가 아니다— 영월이라는 도시를 지도 위에 다시 올려놓은 문화 현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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