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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패션 브랜드 자라가 멕시코계 미국인 디자이너 윌리 차바리아와 협업한 ‘바티시모(VATÍSIMO)’ 컬렉션을 26일 공개한다. 패션 전반에 사회문화적 메시지를 녹여내는 독창적인 접근으로 인정받는 윌리 차바리아와의 이번 만남은 단순한 의류를 넘어 문화와 정체성의 가치를 패션으로 재해석하려는 시도로 주목받는다.
‘바티시모’는 멕시코계 미국인 커뮤니티인 ‘치카노(Chicano)’ 문화에서 친구, 연인 등 소중한 사람을 뜻하는 ‘바토(vato)’의 최상급 표현이다. 컬렉션명 자체가 우정과 동료애, 사랑이라는 개인적 유대감과 공동체적 자부심, 뿌리 깊은 정체성의 힘을 상징한다. 이번 레디 투 웨어 컬렉션은 윌리 차바리아 특유의 정교한 테일러링과 강렬한 실루엣을 의류, 액세서리, 주얼리 등 폭넓은 제품군에 담아냈다. 특히 이탈리아산 고급 원단을 비롯해 가죽, 큐프로, 데님, 니트 등 다양한 소재를 활용해 완성도를 높인 점이 돋보인다.

구조적인 펜슬 스커트와 거친 마감의 큐프로 반소매 셔츠, 생동감 넘치는 슈즈와 가죽 벨트 및 가방 등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아우르는 제품들이 포함된다. 컬렉션 전반에는 미국 워크웨어의 실용적인 요소와 과거의 여유로운 감성이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세심한 디테일과 내부 라벨, 디자이너의 상징인 붉은 장미 장식이 컬렉션의 깊이를 더한다. 라틴 아메리카의 영향과 문화적 다양성을 현대 패션 관점에서 재해석하며, 윌리 차바리아의 치카노 문화 정체성을 명확히 드러내는 점이 핵심이다.
최근 패션 시장에서는 브랜드 정체성을 강화하고 새로운 고객층을 유입하기 위해 이처럼 디자이너 협업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자라 또한 이번 컬렉션을 통해 단순한 패스트 패션 브랜드를 넘어 깊이 있는 문화적 서사를 담은 디자인을 선보이며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자 한다. 특히 다양성을 포용하고 자신을 당당하게 드러내려는 젊은 소비자들의 욕구와 맞물려, 치카노 문화라는 특정 커뮤니티의 자부심과 정체성을 패션으로 표현하는 시도가 큰 공감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협업은 글로벌 유통망을 통해 디자이너의 비전을 전 세계에 알리는 동시에 자라의 제품 스펙트럼을 확장하는 전략적 의미도 지닌다.
컬렉션 캠페인 또한 주목할 만하다. 세계적인 사진작가 글렌 러치포드와 윌리 차바리아가 공동 연출을 맡았으며, 슈퍼모델 크리스티 털링턴과 배우 알베르토 게라가 멕시코를 배경으로 권력과 욕망이 얽힌 드라마틱한 이야기를 텔레노벨라 감성으로 풀어냈다. 이번 ‘바티시모’ 컬렉션은 26일부터 자라 공식 온라인 스토어와 롯데월드몰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자라는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디자이너들과의 협업을 통해 패션의 새로운 가능성을 탐색하며, 소비자들이 패션을 통해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기회를 계속해서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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