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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문화재단, 지역 예술인 '심리·법률상담' 지원

스타패션

진정한 럭셔리는 목소리를 높이지 않는다. 텅 빈 캔버스 같은 공간, 그 위를 채우는 것은 화려한 로고가 아닌 깊이 있는 눈빛과 정교한 타임피스다. 로만 하이주얼러 불가리(Bvlgari)와 배우 이서진이 만난 맨 노블레스의 이번 화보는 속도에 쫓기지 않고 자신만의 보폭을 유지하는 남자의 여유를 서정적으로 담아냈다.

이서진은 화이트 티셔츠 위로 부드러운 니트를 어깨에 걸치거나, 간결한 실루엣의 트렌치코트를 매치해 힘을 뺀 '콰이어트 럭셔리'의 정석을 보여준다. 자칫 단조로울 수 있는 무채색 스타일링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것은 손목 위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는 옥토 피니씨모 워치다.

팔각형의 기하학적인 케이스와 극도의 얇음을 구현한 공학적 설계는 단정한 셔츠 소매 끝에서 은근하게 빛나며, 세르펜티 주얼리와의 레이어링을 통해 남성 주얼리의 대담한 가능성을 제시한다.

스위스의 정밀한 워치메이킹 기술력과 로마의 예술적 영감이 응축된 아이템들은 이서진 특유의 지적인 분위기와 맞물려 단순한 액세서리 이상의 태도를 완성한다. 유행에 휩쓸리기보다 클래식의 가치를 믿는 이들이라면, 이번 시즌 그의 손목 위 리듬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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