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테가 베네타, 베니스의 밤을 깨우다… 비엔날레 2026'빛의 서사'단독 후원
/사진=보테가 베네타, 베니스 비엔날레 2026 영상전시 후원
/사진=보테가 베네타, 베니스 비엔날레 2026 영상전시 후원

명품 브랜드들이 단순한 제품 판매를 넘어 문화적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확장하는 가운데, 이탈리아 럭셔리 하우스 보테가 베네타가 예술 후원을 통해 브랜드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다. 보테가 베네타는 베니스 비엔날레 2026의 공식 연계 행사로 마련된 영상 전시 《If All Time Is Eternally Present》를 단독 후원하며, 베니스의 유서 깊은 건축물을 동시대 예술의 전시장으로 탈바꿈시킨다. 특히 팔라초 네르비 스카톨린의 파사드를 스크린으로 활용해 도시 전체에 예술적 메시지를 전하는 방식이 주목받고 있다.

/사진=보테가 베네타, 베니스 비엔날레 2026 영상전시 후원
/사진=보테가 베네타, 베니스 비엔날레 2026 영상전시 후원

이번 전시에는 타이 샤니, 메리엠 베나니와 오리언 바키, 캔디스 윌리엄스 등 세 팀의 세계적인 작가들이 참여한다. 이들은 각자의 독특한 시각으로 공공과 사적 공간, 건축 환경, 이주, 정체성, 세계화 등 동시대적 주제들을 탐구한다. 특히 메리엠 베나니와 오리언 바키의 영상 연작 《2 Lizards》, 캔디스 윌리엄스의 신작 《A Travel Guide: Black Gothic in South Korean Horror》, 그리고 타이 샤니의 《My Bodily Remains, Your Bodily Remains and All the Bodily Remains that Ever Were and Ever Will Be》 등이 선보인다. 작가들은 스캔된 문서, 소셜 미디어, 영화적 영상 등 다양한 미디어를 활용해 현재를 새롭게 해석하고 재구성하는 통찰을 제공한다.

루이스 트로터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의 지휘 아래 이루어지는 이번 후원은 베니스와의 깊은 유대감을 이어온 보테가 베네타의 문화적 정체성과 맞닿아 있다. 단순한 로고 플레이를 넘어 브랜드의 본질적 가치와 장인정신을 문화적 대화로 확장하려는 전략이다. 특히 1963년에 기획된 팔라초 네르비 스카톨린은 베니스 모더니즘 시기를 대표하는 건축물로, 당시 도시가 미래를 향해 나아가던 에너지와 개방성을 상징한다. 보테가 베네타가 1966년 비첸차에서 설립되고 1973년 뉴욕에 첫 매장을 열었던 시기와 맞물리며, 브랜드의 글로벌 도약과도 연결된다. 이러한 맥락에서 과거와 현재를 잇고, 도시와 시대를 가로지르는 대화의 장을 마련한 것이다. 젊은 소비자층이 명품 브랜드의 사회적·문화적 기여에 높은 관심을 보이는 만큼, 이번 전시는 단순한 홍보를 넘어 브랜드의 깊이 있는 가치를 전달하는 데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보테가 베네타, 베니스 비엔날레 2026 영상전시 후원
/사진=보테가 베네타, 베니스 비엔날레 2026 영상전시 후원

이번 전시는 유르겐 텔러와 함께한 최근 캠페인, 푼타 델라 도가나, 비엔날레 단차, 그리고 ‘보테가 포 보테가스’ 이니셔티브를 통한 지역 장인들과의 협업 등 보테가 베네타가 베니스 및 베네토 지역과 이어온 다양한 문화 프로젝트의 연장선상에 있다. 보테가 베네타는 앞으로도 예술과 장인정신을 아우르는 문화적 교류를 통해 브랜드의 창의적 철학을 지속해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핫 뉴스

뉴스 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