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군부인’에 열광한 3040… 백희나 신작'구멍청'은 어린이날 ‘원픽’
/사진=예스24, '팬덤 도서' 인기 속 〈프로젝트 헤일메리〉 5주 연속 1위
/사진=예스24, '팬덤 도서' 인기 속 〈프로젝트 헤일메리〉 5주 연속 1위

국내 대표 온라인 서점 예스24가 4월 5주(집계 기간 4월 23일~4월 29일) 종합 베스트셀러를 발표했다. 이번 집계에서는 앤디 위어 작가의 소설 〈프로젝트 헤일메리〉가 5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며 장기 흥행에 성공했다. 또한 인기 드라마 대본집, 캐릭터 도서 등 미디어와 팬덤을 기반으로 한 도서들이 상위권에 다수 포진하며 최근 독서 시장의 흐름을 보여주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프로젝트 헤일메리〉는 우주 SF 장르 독자들의 견고한 지지를 바탕으로 4월 한 달 내내 종합 1위 자리를 지켰다. 이어 어린이 독자층의 강력한 팬덤을 가진 〈흔한남매 22〉는 지난 22일 예약판매를 시작한 지 일주일 만에 종합 2위에 오르며 높은 화제성을 입증했다. 특히 화제의 드라마 대본집 〈21세기 대군부인 대본집 세트〉는 29일 예약판매 시작 후 단 하루 만에 종합 3위에 진입하는 저력을 보였다. 이 도서 구매자 분석 결과, 30대와 40대 여성 독자의 비율이 67.2%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또한 캐릭터 팬덤의 영향력도 두드러졌다. 〈포켓몬 생태도감〉은 28일 예약판매 개시 이틀 만에 종합 10위에 진입했으며, 20대 독자(40.5%)와 30대 독자(37.6%)에게서 높은 관심을 얻었다. 김애란 작가의 〈안녕이라 그랬어〉는 방송 프로그램 출연 이후 주목받으며 4위에 오르는 등 2주 연속 종합 10위권을 유지했다.

한편, 〈어린 왕자 : 미나리마 에디션〉, 〈니체의 초월자〉 등 고전 및 철학 분야 도서들도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는 양상이다. 이와 더불어 eBook 분야에서는 〈2026 최신판 시대에듀 HMAT 현대자동차그룹 인적성검사 통합기본서〉가 1위를 기록했고, 〈프로젝트 헤일메리〉와 〈안녕이라 그랬어〉가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이러한 흐름은 도서 시장이 단순히 콘텐츠 자체를 넘어, 미디어 콘텐츠의 파급력과 강력한 팬덤 문화를 기반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드라마 대본집이나 캐릭터 도서의 경우, 특정 연령대 및 성별 독자층의 구매력이 집중되는 특징을 보이며 시장의 다양성을 더한다. 다가오는 5월 5일 어린이날을 앞두고는 선물용 도서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모습도 관찰되었다.

/사진=예스24, '팬덤 도서' 인기 속 〈프로젝트 헤일메리〉 5주 연속 1위
/사진=예스24, '팬덤 도서' 인기 속 〈프로젝트 헤일메리〉 5주 연속 1위

아동문학계 노벨상으로 불리는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추모상(ALMA)’을 수상한 백희나 작가의 신작 〈구멍청〉이 이러한 시기적 요인에 힘입어 출간과 동시에 화제를 모았다. 〈구멍청〉은 지난 28일 판매 시작 이후 이틀 만에 종합 11위, 유아 분야 1위를 기록했다.

특히 40대 독자 비율이 64.6%로 가장 높게 나타나 어린이날 선물 수요를 반영했다. 백희나 작가는 〈구멍청〉을 통해 “삶에서 한 번쯤 만나는 구멍을 애써 피하지 않고, 다정히 들여다보고, 천천히 어루만지며 때로는 작은 해소로, 따뜻한 온기로 채우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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