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 스텔라 매카트니와 20년 만의 재회… 지속가능성으로 빚은 ‘&Stella’ 공개
/사진=H&M, 스텔라 매카트니 협업 컬렉션 첫 공개
/사진=H&M, 스텔라 매카트니 협업 컬렉션 첫 공개

최근 패션 업계는 지속가능성과 디자이너 협업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H&M은 세계적인 디자이너 스텔라 매카트니(Stella McCartney)와의 새로운 협업 컬렉션 전체 룩을 공개했다. 이번 컬렉션은 2005년 첫 협업 이후 약 20년 만에 다시 선보이는 것으로, 두 브랜드의 오랜 인연과 지속가능성에 대한 공동의 비전을 담고 있다. 특히 매카트니의 선구적인 디자인 철학과 H&M의 접근성이 결합된 점이 주목받고 있다.

이번 컬렉션은 매카트니 브랜드의 25년 역사를 되짚으며,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는 현대적 재해석을 선보인다. 오버사이즈 셔츠, 유려한 실루엣의 트렌치 코트, 정교한 테일러링 등 매카트니의 현대적인 시그니처 아이템이 포함되었다. 여기에 비주얼 주얼 프린트와 슬로건 탑 등 초기 아카이브의 상징적인 요소들을 감각적으로 결합해 컬렉션의 깊이를 더했다. 스텔라 매카트니는 이번 컬렉션이 자신의 패션 여정을 담아낸 하나의 서사이며, 현재의 클래식과 초기 디자인이 어우러져 자신의 시그니처가 어떻게 발전해왔는지를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사진=H&M, 스텔라 매카트니 협업 컬렉션 첫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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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렉션의 주요 아이템으로는 넥라인에 매카트니의 시그니처 팔라벨라(Falabella) 체인이 장식된 리브 니트 드레스와 탑이 있다. 케이프 형태의 소매가 밑단으로 이어지며 원형 실루엣을 연출하는 롱 화이트 드레스도 함께 선보였다. 또한 화려한 파티웨어, 다양한 셋업과 데님, 아카이브 체리 프린트가 돋보이는 메시 드레스와 탑 등 폭넓은 구성이 특징이다. 특히 ‘Rock Royalty’ 문구가 스터드로 장식된 화이트 미니 티셔츠는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아이템으로 주목받았다.

액세서리 라인 역시 컬렉션의 중요한 부분으로 강렬한 존재감을 자랑한다. 브랜드 로고가 돋보이는 스몰 숄더백, 빅사이즈 토트백, 체인 디테일 스트랩이 특징인 초콜릿 톤의 클래식 백 등 총 6가지 스타일의 가방이 공개되었다. 이 외에도 리사이클 메탈을 사용한 믹스 톤의 목걸이와 이어링, 앞부분에 체인 디테일이 더해진 로퍼 등 다양한 아이템에서 팔라벨라 체인 디테일을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디테일은 컬렉션 전체에 통일감을 부여한다.

/사진=H&M, 스텔라 매카트니 협업 컬렉션 첫 공개
/사진=H&M, 스텔라 매카트니 협업 컬렉션 첫 공개

이번 컬렉션은 지속가능성을 핵심 가치로 삼아 기획되었다. 리사이클 소재를 우선적으로 사용했으며, 오가닉 코튼과 동물 복지 및 토지 관리 기준을 충족하는 RWS(Responsible Wool Standard) 인증 울을 사용했다. 또한 산업용 옥수수와 리사이클 식물성 오일을 활용한 코팅 소재 등 혁신적인 원료 사용을 통해 책임 있는 패션을 제안한다. H&M은 이러한 소재 선택을 통해 환경 보호에 대한 브랜드의 의지를 표명했다.

함께 공개된 캠페인은 런던에서 샘 록(Sam Rock)이 촬영했으며, 르네 랩(Renee Rapp), 안젤리나 켄달(Angelina Kendall), 아드와 아보아(Adwoa Aboah)가 참여했다. 캠페인은 유쾌하면서도 자연스럽고, 향수를 자극하는 동시에 미래지향적인 무드를 담아냈다. 협업의 태그라인인 ‘&Stella’를 중심으로 전개되며, ‘&Here, &Now, &Me, &You’ 등 다양한 형태로 확장된 메시지는 연결과 배려, 그리고 과거와 현재, 미래를 아우르는 가치에 대해 이야기한다. H&M의 크리에이티브 어드바이저이자 여성복 디자인 책임자 앤-소피 요한슨(Ann-Sofie Johansson)은 스텔라 매카트니가 항상 대담한 비전으로 패션을 이끌어왔다고 설명하며, 이번 컬렉션이 규칙을 깨던 젊은 디자이너에서 시대를 초월한 디자인의 아이콘으로 성장해온 그녀의 여정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패션 시장에서는 유명 디자이너와 리테일 브랜드 간의 협업이 지속적으로 소비자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는 디자이너의 독창적인 비전을 더 많은 대중에게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하는 한편, 리테일 브랜드에게는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더하는 효과를 가져온다. 특히 스텔라 매카트니는 수십 년간 지속가능한 패션의 선구자로서 그 명성을 확고히 해왔다. 이러한 배경에서 H&M과의 협업은 패션 산업 전반에 걸쳐 지속가능성 메시지를 확산하고, 윤리적 소비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분석된다. 소비자들이 환경적 가치를 중시하는 경향이 강해지면서, 이번 컬렉션은 단순한 신제품 출시를 넘어 브랜드의 사회적 책임감을 보여주는 행보로 평가된다.

/사진=H&M, 스텔라 매카트니 협업 컬렉션 첫 공개
/사진=H&M, 스텔라 매카트니 협업 컬렉션 첫 공개

H&M의 스텔라 매카트니 협업 컬렉션은 오는 5월 7일 공식 출시된다. 이번 컬렉션은 두 브랜드가 공유하는 지속가능성의 가치와 혁신적인 디자인을 통해 패션 시장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다. H&M은 이번 컬렉션을 통해 지속가능한 패션에 대한 접근성을 확장하고 소비자들에게 의미 있는 선택지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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