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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패션 업계는 지속가능성과 친환경 가치를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에 따라 소재 혁신에 주력하고 있다. 형지I&C는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친환경 및 기능성 소재 도입을 확대하며 상품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단순한 ESG 경영 실천을 넘어, 가치 소비를 지향하는 소비자 눈높이에 맞춰 제품 품질과 신뢰도를 높이려는 전략적 행보로 해석된다.
형지I&C는 실제로 친환경 및 기능성 소재를 적용한 제품 수를 지난해 대비 30% 늘렸다. 특히 남성복 브랜드 본(BON)은 이번 SS 시즌을 맞아 저탄소 소재인 종이 섬유(Paper Fiber)를 활용한 ‘페이퍼 라인’ 컬렉션을 선보였다. 종이 섬유는 목재 펄프에서 추출한 셀룰로오스를 기반으로 제작되며, 생산 과정에서 물 사용량과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본(BON)의 페이퍼 라인 제품에는 종이 섬유를 60% 이상 함유한 소재를 적용했다. 이 소재는 뛰어난 통기성과 흡습성을 제공해 무더운 여름철에도 시원하고 쾌적한 착용감을 선사한다. 현재 반팔 라운드 니트와 카라 배색 니트 등 총 10종이 출시되었으며, 향후 라인업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여성복 캐리스노트(CARRIES NOTE)는 리사이클 소재 제품군을 확대했다. 최근 출시된 리사이클 블라우스는 산업 폐기물을 재가공한 리사이클 나일론 원단을 사용해 제작됐다. 이 블라우스는 가벼우면서도 내구성이 우수하며, 형태 안정성이 높아 자연스러운 실루엣을 유지하고 잦은 세탁에도 변형이 적다는 특징을 지닌다.
한편 남성 셔츠 브랜드 예작(YEZAC)은 천연 린넨 소재 라인업을 강화했다. 천연 린넨 100% 소재는 우수한 통기성과 흡습·속건 기능을 갖춰 한여름에도 쾌적한 착용감을 제공한다. 땀 배출과 공기 순환에 용이하며, 피부에 달라붙지 않아 장시간 착용에도 부담이 적다. 린넨 고유의 자연스러운 질감을 살리면서도 구김을 최소화하는 가공을 더해 스타일과 관리 편의성을 동시에 잡았다.

최근 국제 유가 변동성과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나프타 기반 합성섬유 수급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종이 섬유와 같은 대안 소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다. 한편 패션 시장은 소비자들이 제품의 가격뿐만 아니라 생산 과정과 소재의 윤리성까지 고려하는 가치 소비를 중요하게 여기면서 변화를 겪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기업들에게 ESG 경영 실천과 함께 지속가능한 소재 확보를 중요한 과제로 제시하고 있다.
형지I&C 관계자는 "소재 혁신은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서 브랜드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라며, "종이 섬유나 리사이클 소재 등 친환경·기능성 소재에 대한 선제적인 투자로 안정적인 제품 공급 체계를 구축하고 지속가능한 소재 기반의 제품을 꾸준히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형지I&C는 지속가능한 패션과 가치 소비 흐름에 발맞춰 본(BON), 캐리스노트, 예작 등 주요 브랜드의 제품 라인업을 적극적으로 개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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