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MBC
'첫 번째 남자' 오현경, 정소영-이효정 유전자 검사 의뢰

스타패션

최근 도심 공공 공간을 활용한 문화 예술 행사가 확대되는 가운데, 지난 5월 8일 ‘2026 서울패션로드@서울숲’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서울숲은 이번 행사를 통해 패션쇼 런웨이이자 음악과 퍼포먼스가 어우러지는 복합 문화 축제의 장으로 변모했다. 이번 서울패션로드는 K-패션의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이며 700여 명의 시민과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서울패션로드는 그동안 석촌호수, 뚝섬한강공원, 덕수궁 돌담길 등 서울의 주요 명소를 무대로 K-패션 디자이너들의 작품을 소개해왔다. 이번 시즌에는 ‘2026 서울국제정원박람회’의 협력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며, 서울숲이라는 도심 속 정원을 활용한 ‘피크닉형 런웨이’를 통해 시민들이 일상에서 패션을 더욱 가깝게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또한 서울국제정원박람회의 주제인 ‘서울류(流) – The Wave of Seoul’을 반영해 서울의 문화적 흐름과 도시 감성을 패션, 음악, 퍼포먼스로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행사의 시작은 하이퍼팝 장르로 주목받는 가수 에피(Effie)의 무대였다. 이어 패션 매거진 데이즈드 코리아(DAZED KOREA)가 MZ세대에게 사랑받는 15개 브랜드와 협력해 연합 패션쇼를 진행했다. 모델들의 워킹과 감각적인 패션이 서울숲 정원과 조화를 이루며 특별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뒤이어 4인조 밴드 유인원(UINONE)의 공연이 현장의 열기를 더했다.

본격적인 메인 쇼는 세 디자이너의 컬렉션으로 구성되었다. 장형철 디자이너의 브랜드 ‘오디너리피플(ORDINARY PEOPLE)’은 ‘RE : BROKEN DAILY YOUTH’를 주제로 익숙한 일상 속 왜곡된 형태와 다양한 정체성을 위트 있는 디테일과 과감한 컬러로 표현했다. 개성을 중시하는 현대 패션 트렌드를 반영한 무대였다.

또한 박준민 디자이너가 이끄는 ‘덕다이브(DUCKDIVE)’는 스포츠웨어에 스트릿 감성을 더한 현대적인 스타일을 선보였다. 덕다이브는 자체 기획 및 제작한 ‘프로덕트 바이 덕다이브’ 라인을 메인 컬렉션과 함께 매치해 브랜드의 제품성과 기획력을 효과적으로 드러냈다. 피날레는 고민우 디자이너의 ‘아드베스(ARTS DE BASE)’가 장식했다. 클래식한 미학에 미래적인 무드를 결합한 아드베스의 흐르는 듯한 실루엣의 작품들은 서울숲의 정적인 풍경과 대비되며 고유한 미학을 강조했다.

이번 서울패션로드는 패션쇼가 특정 공간에서만 열리는 행사라는 인식을 넘어, 도심 공원에서 대중과 소통하는 축제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700여 명의 관객들은 일상적인 서울숲에서 패션과 예술이 결합된 새로운 문화적 경험을 만끽했으며, 이는 패션이 보다 넓은 대중에게 다가갈 수 있는 가능성을 시사한다. 이번 행사를 통해 K-패션 브랜드들은 자연 친화적인 공간에서 자신들의 독창적인 컬렉션을 선보이며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다.

관심 없음
{카테고리}에 관심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