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어링 아이웨어, 서울서 ‘FW26 프레스데이’ 성료… 발렌시아가·구찌 등 역대급 조형미 공개

글로벌 럭셔리 아이웨어 그룹 케어링 아이웨어가 5월 28일 서울 플레이스 남산에서 FW26 시즌 프레스데이를 열었다. 발렌티노, 발렌시아가, 구찌, 보테가 베네타, 생 로랑, 까르띠에, 끌로에, 린드버그, 마우이 짐까지 산하 9개 브랜드의 2026 가을-겨울 아이웨어 컬렉션이 한자리에 모였다

플레이스 남산에 마련된 케어링 아이웨어 FW26 프레스데이 전시 공간. 보테가 베네타, 발렌시아가, 생 로랑 등 브랜드별 쇼케이스가 펼쳐져 있다. / 사진=케어링 아이웨어
플레이스 남산에 마련된 케어링 아이웨어 FW26 프레스데이 전시 공간. 보테가 베네타, 발렌시아가, 생 로랑 등 브랜드별 쇼케이스가 펼쳐져 있다. / 사진=케어링 아이웨어

오버사이즈부터 림리스까지, 발렌시아가의 실험적 조형미

이번 프레스데이에서 가장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낸 건 발렌시아가였다. 마스크 형태의 미드나잇 라인과 랩어라운드 구조의 스텔라 라인은 건축적인 실루엣으로 시선을 압도했다. 반면 나노 라인은 림리스 구조에 가벼운 메탈 템플을 더해 정반대의 매력을 선보이며 대비를 완성했다.

발렌시아가, 발렌티노, 구찌 등 브랜드별 FW26 아이웨어 컬렉션이 전시된 공간 전경. 중앙 디지털 사이니지에는 구찌 캠페인 이미지가 상영됐다. / 사진=케어링 아이웨어
발렌시아가, 발렌티노, 구찌 등 브랜드별 FW26 아이웨어 컬렉션이 전시된 공간 전경. 중앙 디지털 사이니지에는 구찌 캠페인 이미지가 상영됐다. / 사진=케어링 아이웨어

90년대 글래머부터 주얼리 디테일까지, 브랜드별 시그니처 코드

구찌는 1990년대 글래머러스한 무드에서 영감받은 내로우 캣아이와 오벌 실루엣을 선보였다. 이번 시즌 처음 등장한 바게트 컷 장식이 포인트로, 헤리티지와 현대적인 표현 사이의 균형이 돋보인다. 발렌티노는 V 로고를 중심으로 컷아웃 힌지, 크리스털 장식, 플랫탑 실루엣 등 196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다양한 시대를 넘나드는 연극적 미학을 펼쳤다.

까르띠에는 피코 스터드 디테일의 클래쉬 드 까르띠에, 스크류 디테일의 산토스, 3D 팬더 헤드 디자인의 팬더 라인까지 주얼리 하우스 특유의 장인정신을 아이웨어로 확장했다. 끌로에는 곡선적인 오버사이즈 프레임과 웨이브 형태 템플의 신라인 끌로에 웨이비를 통해 자유롭고 감각적인 여성성을 강조했다.

보테가 베네타는 노트·사르딘·리본 모티프를 매듭 디테일과 스냅 아웃 구조로 재해석해 조형적 존재감을 완성했고, 생 로랑은 구조적인 콤비 프레임과 슬림한 티타늄 프레임으로 절제된 세련미를 유지했다.

린드버그는 창립 40주년을 기념해 초경량 티타늄 구조의 스페셜 에디션과 브랜드 최초 더블 브리지 림리스 프레임을 공개했으며, 마우이 짐은 자체 편광 렌즈 기술 기반의 스포츠·라이프스타일 라인을 확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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