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올, 베네치아서 베일 벗은 새 하이 주얼리 컬렉션'디오리시마'공개

프랑스 럭셔리 패션하우스 디올이 새로운 하이 주얼리 컬렉션 '디오리시마(Diorissima)'를 선보였다. 디올 주얼리 아티스틱 디렉터 빅투아르 드 카스텔란의 독창적인 상상력이 담긴 이번 컬렉션은 2026년 5월 베네치아, '라 세레니시마(La Serenissima)'에서 처음 공개됐다. 무성한 녹지와 바닷속, 신비로운 별자리 등 세 가지 세계를 통해 디올만의 환상적인 미학을 펼쳐 보인다.

디올 '디오리시마' 하이 주얼리 컬렉션 제작 과정. 크기와 색감이 다양한 터콰이즈 계열의 꽃 모티프 젬스톤 피스들이 장인의 손끝에서 완성되고 있다. / 사진=디올

자연을 담은 세 가지 세계

컬렉션의 출발점은 자연을 향한 무슈 디올의 깊은 애정이다. 클로버와 등나무로 대표되는 식물의 세계, 해초와 산호가 어우러진 바닷속 풍경, 태양과 구름이 떠다니는 하늘의 세계가 차례로 펼쳐진다. 추상미와 자연주의를 넘나드는 시각적 언어로 각 테마를 표현했으며, 다채로운 젬스톤과 컬러 조합이 몽환적인 풍경을 완성한다.

디올 '디오리시마' 하이 주얼리 네크리스 클로즈업. 다이아몬드로 뒤덮인 가지 위로 사파이어·루비·에메랄드 컬러의 꽃 모티프가 피어나고, 중앙에 깊고 진한 블루의 페어컷 젬스톤이 드롭으로 매달려 있다. / 사진=디올

141피스에 담긴 콜라주 기법

네크리스, 링, 이어링, 브레이슬릿, 이어 커프, 브로치 등 총 141피스로 구성된 이번 컬렉션은 빅투아르 드 카스텔란 특유의 콜라주 기법이 돋보인다. 다양한 형태와 컬러가 유기적으로 조화를 이루며, 젬스톤을 겹쳐 섬세한 색감을 구현하는 '더블렛(Doublet)' 기법과 디올 주얼리를 상징하는 래커 기법이 풍부한 깊이감을 더한다.

디올 아틀리에 장인이 '디오리시마' 컬렉션 피스에 래커 기법으로 컬러를 입히는 작업 과정. 섬세한 붓질로 완성되는 핑크·그린 컬러의 꽃봉오리 디테일이 하우스의 장인정신을 보여준다. / 사진=디올

장인정신이 완성한 하이 주얼리

디올 아틀리에의 노하우와 창의성이 컬렉션 곳곳에 녹아 있다. 더블렛 기법으로 구현한 섬세한 색감의 레이어링, 래커 기법으로 완성한 생동감 넘치는 컬러—이 두 가지 기술이 어우러져 디올이 꿈꾸는 환상의 세계를 선명하게 구현한다. 크리스챤 디올의 창의적 비전을 현대적 시각으로 재해석한 '디오리시마'는 베네치아라는 도시가 품은 몽환적 아름다움과 함께 하이 주얼리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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