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밤 예능·드라마 못 본다…6·3 지방선거 결방 총정리

내일(3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치러짐에 따라 방송가 주요 예능과 드라마가 대거 결방된다. KBS, MBC, SBS 등 지상파 3사를 비롯한 주요 방송사들은 투표 종료 시점인 오후 6시에 맞춰 일제히 특집 개표방송 체제로 전환한다.

채널별 결방 프로그램은?

KBS는 수요일 밤 간판 토크쇼와 일일 드라마, 심야 예능이 편성에서 제외된다. MBC는 장수 예능 '라디오스타'와 저녁 일일 드라마가 결방되며, SBS는 수요일 대표 예능 '골 때리는 그녀들'이 결방을 확정했다. JTBC는 수요일 주요 프로그램 대신 선거 특집 방송 '우리의 선택'을 전면 배치하고, 종합편성채널 중 유일하게 자체 예측조사 결과를 오후 6시 정각에 발표한다.

이번 개표방송, 볼거리도 있다

단순한 데이터 전달을 넘어 각 방송사마다 이색 콘셉트를 예고했다. KBS는 국립중앙박물관 거울못을 배경으로 특설 무대 'K존'을 설치해 압도적인 영상미를 선보인다. MBC는 '충주맨' 김선태 씨와 과학 유튜버 궤도, 방송인 파비앙이 합류해 지방소멸 등 무거운 주제를 재치 있게 풀어낸다. SBS는 생성형 AI 캐릭터와 화려한 그래픽을 전면에 내세우고, JTBC는 자체 여론조사 메타 분석 시스템 '메타J'로 고도화된 판세 해설을 펼친다.

신문사와 방송사의 이례적 만남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이례적인 협업도 눈길을 끈다. TBS와 한겨레가 손을 잡고 공동 개표방송 '2026 시민의 선택 시·선'을 제작해 유튜브와 라디오·TV로 동시 송출한다. 신문사와 방송사의 공동 개표방송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부분의 방송사가 저녁 5~6시부터 자정 너머까지 개표방송을 릴레이 편성한 만큼, 내일 밤 정규 프로그램 시청을 계획하고 있던 시청자들의 참고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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