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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주의 뷰티 브랜드 SHIRO(시로)가 오는 6월 23일 경기도 안양시 롯데백화점 평촌점 1층에 국내 4호점을 오픈한다. 한국 전통 종이 '한지'에서 영감을 받은 공간 디자인이 특징으로, 지속가능성과 한국 문화에 대한 시로의 철학을 담아냈다. 스킨케어·메이크업·프래그런스·홈 아이템 등 일상을 풍요롭게 하는 제품 라인업으로 평촌 지역 소비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한지와 목심으로 완성한 공간…"사용하는 것이 전통을 지키는 일"
시로는 지난 4월 성수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 이후 한국 문화 탐방을 이어오다 북촌에서 한지를 접했고, 전주의 한지 장인을 직접 찾아 제작 과정을 배웠다. 장인의 "계속 사용하는 것이 전통을 지키는 일"이라는 철학에 공감해 매장 설계에 반영했다. 집기 측면과 도어에는 회화나무 꽃봉오리 식물성 염료로 염색한 한지를 적용했으며, 시간이 지날수록 깊은 호박색으로 변화한다.
닥나무 목심 재활용, 버리지 않는 매장 만들기
한지 제작 공정에서 부산물로 나오는 닥나무 심재인 '목심'도 카운터 측면 디자인에 활용했다. 본래 폐기되거나 연료로 쓰이던 소재지만 가볍고 건조 시 강도가 높으며 공간의 습기와 냄새를 흡착하는 천연 필터 역할을 한다. 지난해 더현대 서울 팝업스토어에서 사용한 목재 팔레트도 재활용하며, 신규 자재 사용을 최소화하고 기존 집기를 재탄생시키는 순환형 매장 운영 철학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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