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꽃야구2’, 배재고 편 방송 전격 취소… ‘5·18 조롱 구호’ 논란 여파
스튜디오C1이 불꽃야구2 배재고 편 방송 취소를 알리는 공지 이미지를 게재했다 / 사진=스튜디오C1 인스타그램 @studioc1_official

유튜브 예능 '불꽃야구2' 제작사 스튜디오C1이 7월 6일 방송 예정이었던 배재고 편의 공개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1일 스튜디오C1은 공식 SNS를 통해 "제작진은 최근 불거진 배재고 관련 사안을 심각하게 바라보았고, 이에 7월 6일 방송 예정이었던 배재고 편은 방송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는 입장을 공개했다.

배재고, 청룡기 대회서 5·18 조롱 구호 논란

이번 결정은 배재고 야구부를 둘러싼 논란에서 비롯됐다. 지난 6월 29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81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광주제일고와의 경기에서 배재고 선수들이 상대 더그아웃을 향해 "스타벅스 가야지", "탱크데이" 등의 응원 구호를 외쳐 지역 비하 논란이 불거졌다. 이는 지난 5월 스타벅스코리아의 '5·18 탱크데이' 이벤트 논란을 연상케 하는 조롱성 표현으로 해석됐고, 소식이 전해지자 사회적 공분이 빠르게 확산됐다.

배재고는 이후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게재하고 "윤리의식과 역사 인식이 총체적으로 붕괴된 사안"이라며 광주제일고와 광주 시민에게 거듭 사과하는 한편, 광주를 직접 찾아 사과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그러나 광주제일고 측이 이를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시교육청도 사실관계 파악에 착수하는 등 파장은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다.

불꽃야구2 제작진은 논란 발생 이전인 지난달 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배재고와의 경기를 촬영해 둔 상태였으나, 이번 사태를 심각하게 판단해 해당 편집본을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제작진은 "7월 13일 저녁 8시 성남고 편으로 찾아뵙겠다"며 시청자 양해를 구했다.

핫 뉴스

뉴스 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