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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르지오 아르마니 프리베가 2026 가을/겨울 컬렉션 '부두아(Boudoir)'를 공개했다. 이번 컬렉션은 여성이 온전히 자신에게 집중할 수 있는 사적인 공간, 부두아에서 영감을 얻어 완성됐다.
이번 시즌은 실바나 아르마니의 두 번째 솔로 오트 쿠튀르 컬렉션으로, 지난 7월 7일 파리 쿠튀르 위크에서 공개됐다.

드러냄과 감춤이 만드는 균형
브랜드는 옷을 입는 과정 자체를 자신을 위한 특별한 행위로 정의하며, 무엇을 입을지 준비하고 선택하는 즐거움을 내면세계를 표현하는 방식으로 풀어냈다. 이는 마치 하나의 게임처럼 자신 안에 숨겨진 비밀스러운 모습을 드러내는 과정으로 이어진다.
컬렉션은 부드러운 절제미로 매혹을 표현하며, 드러내고 감추는 옷의 역할이 이루는 균형을 완성도로 담아냈다. 실루엣은 정교하면서도 유려하고, 자연스러우면서도 실험적인 인상을 준다.
남성적인 재킷부터 조각적인 볼륨감을 지닌 이브닝 가운까지 폭넓은 실루엣이 라인업에 포함됐다. 새틴 트라우저와 벨벳 소재가 컬렉션의 중심을 이루며, 반짝이는 소재와 매트한 텍스처가 교차하면서 낮과 밤의 경계를 모호하게 만든다.
전체적인 색채는 깊고 포근한 톤으로 완성됐다. 언뜻 블랙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그린, 브라운, 아마란스 레드, 블루가 오묘하게 섞여든 팔레트다. 애니멀리어 모티프는 은은하게, 마치 속삭이듯 절제된 방식으로 표현됐으며 정교한 자수로 완성도를 높였다. 영롱한 스톤 장식은 절제된 방식으로 빛을 더하며 세련미를 강조했다.
조르지오 아르마니 프리베 2026 가을/겨울 컬렉션은 실루엣에 대한 특별한 감각을 지닌, 사색적이면서도 매혹적인 여성상을 완성했다. 실바나 아르마니가 그려낸 이번 부두아는 브랜드의 유산을 잇는 동시에 그만의 시선을 더한 결과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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