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생산 대신 대구 원단 쓴다” 패션그룹형지, 국산 소재 확대 위한 거점 마련
패션그룹형지가 대구 사무소를 정식 개소했다. 사진은 대구 사무소 내부 모습 / 사진=패션그룹형지

패션그룹형지(회장 최병오)가 대구 사무소를 정식 개소하고 국산 소재 사용 확대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개소를 계기로 패션그룹형지는 대구·경북 지역 섬유업계와의 상생 및 협력 체계 구축에 본격 돌입하게 됐다.

국산 원단 발굴부터 매칭까지, 상시 비즈니스 허브로

대구 사무소는 그룹 전 계열사의 국산 소재 수급을 전담하는 핵심 전진기지 역할을 맡게 된다. 단순한 지역 분소를 넘어 대구·경북 주요 섬유업체들이 보유한 우수한 원단을 발굴하고, 이를 그룹 전반에 매칭하는 상시적 비즈니스 허브 기능을 수행할 예정이다. 형지글로벌, 형지엘리트, 형지I&C 등 그룹 내 주요 계열사의 국산 원단 수급을 총괄하는 핵심 거점으로 운영되며, 이들 계열사는 대구 사무소를 통해 현지 원단 업체들과 원활한 상담 채널을 가동하고 실질적인 수주 계약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원단부터 봉제까지, '국내 완결형 생산 모델' 완성 포석

패션그룹형지는 이번 사무소 운영을 통해 원단 공급부터 봉제까지 국내에서 전 공정이 완결되는 고효율 생산 모델을 구축해, 기존 해외 대량 생산 방식이 가졌던 시차 한계를 극복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패션그룹형지 관계자는 "이번에 개소한 대구 사무소는 국산 소재 사용률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리는 교두보가 될 것"이라며 "계열사들의 인프라를 투입해 상시 수주 체계를 안정화하고, 국산 인증을 받은 고품질 제품을 앞세워 K-패션의 선두주자로서 글로벌 시장에서의 지배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형지는 대구·경북 등 국내 원부자재 기업들과 상생 협력하며 제품 국산화에 앞장서 온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 2024년 '국산 섬유제품 인증제도' 1호 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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