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방송 당일 음원이 통째로 날아갔다"… 김정민, 30년 만에 터뜨린'슬픈 언약식'의 비밀
'라디오스타'에서 무대를 선보이는 김정민 / 사진=MBC '라디오스타'
'라디오스타'에서 무대를 선보이는 김정민 / 사진=MBC '라디오스타'

가수 김정민이 오는 22일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데뷔곡이자 대표곡인 '슬픈 언약식'에 얽힌 비하인드를 30년 만에 처음 공개한다. 김정민, 김영광, 이승우, 정승환이 함께하는 이번 편은 '이젠 눈물을 거둬' 특집으로 꾸며진다.

"음원이 통째로 날아갔다"…대형 라이브 가수 탄생 비화

김정민은 1994년 '그대 사랑 안에 머물러'로 데뷔한 뒤 1995년 2집 타이틀곡 '슬픈 언약식'으로 이듬해 가요톱10 5주 연속 1위와 골든컵을 거머쥐며 스타덤에 올랐다. 이번 방송에서는 이 곡의 원래 제목이 '우리 사랑을 위해'였다는 사실과 함께, 첫 방송 당일 새벽까지 이어진 믹싱 작업 끝에 최종 녹음본이 통째로 사라지는 사고가 있었다는 뒷이야기가 처음 공개된다. 준비되지 않은 상태로 무대에 올랐지만 다음 날 '대형 라이브 가수'의 탄생을 알리는 기사가 나면서, 오히려 그를 대표하는 히트곡으로 자리 잡게 됐다는 반전 스토리다.

김정민은 이날 보아보다 앞서 일본 데뷔가 진행되던 중이었다는 사연도 털어놓는다. 일본 제작사와 기획사, 출연 작품까지 정해졌지만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약 1년간 공백기가 생기면서 진출이 무산됐다는 것. 당시 일본 데뷔곡으로 준비됐던 노래가 훗날 故 최진영이 'SKY'라는 이름으로 발표한 '영원'이었다는 사실도 공개된다.

'라디오스타' 출연진 김정민·김영광·이승우·정승환 / 사진=MBC '라디오스타'
'라디오스타' 출연진 김정민·김영광·이승우·정승환 / 사진=MBC '라디오스타'

김정민은 같은 사무실을 쓰던 故 최진영이 이 곡을 간절히 부르고 싶어 했다는 걸 알고 곡을 양보했다고 설명하며, 세월이 흐른 뒤 '놀면 뭐하니?' MSG워너비 오디션에서 우연히 이 곡을 다시 부르게 된 인연을 전한다. 이번 방송에서는 데뷔 30주년을 맞아 발표한 김정민 버전의 '영원' 무대도 함께 공개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3년째 한국과 일본을 오가는 기러기 아빠 생활, 아내 루미코와의 일화, 세 아들의 근황 등 사생활 이야기도 함께 다뤄진다. 첫째는 실용음악을, 둘째는 일본에서 축구선수의 꿈을 키우고 있으며, 막내는 일본어를 전혀 모른 채 현지 생활을 시작했지만 학업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다고 전해졌다.

'라디오스타'는 매주 수요일 밤 10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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