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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매 30년을 앞둔 일본 애니메이션 명곡이 한국어 버전으로 재탄생한다. 가수 겸 방송인 강남이 총괄하는 'J-POP REMAKE' 프로젝트가 두 번째 리메이크 곡으로 '신세기 에반게리온'의 주제가 '잔혹한 천사의 테제'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해당 곡은 1995년 타카하시 요코가 발표한 이후 일본 노래방 애니메이션 OST 순위 상위권을 오랜 기간 지켜온 곡으로, 애니메이션을 보지 않은 사람도 알 정도의 대중성을 지닌 곡으로 꼽힌다.
흑백 톤 티저 두 장으로 예고한 무게감
프로젝트 측은 지난 20일과 22일 두 차례에 걸쳐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 첫 번째 티저는 검은 배경 위 흰 깃털 두 장을 담아 몽환적인 분위기를 예고했고, 두 번째 티저에는 마이크와 밴드 세션 장비가 놓인 무대가 흑백 톤으로 담겨 라이브 밴드 사운드로 편곡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가창자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며, 음원은 오는 30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최근 가요계에서는 과거 명곡을 새롭게 해석하는 흐름이 활발한 편이다. 아이유가 지난해 리메이크 시리즈를 발매해 음원 차트 상위권에 오른 데 이어, SM C&C도 7080·90년대 곡을 리메이크하는 자체 프로젝트를 선보인 바 있다. 이런 흐름 속에서 'J-POP REMAKE'는 일본 명곡을 대상으로 삼았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는 평가를 받는다.
강남은 앞서 이번 프로젝트를 두고 좋은 일본 곡을 한국에 소개하는 동시에 한국 명곡도 일본에 알리는 교류의 역할을 하고 싶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일본 히트곡을 직접 커버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했으며, 첫 번째 곡 '만찬가'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 리메이크 작업이다. 원곡이 지닌 상징적인 가사와 웅장한 멜로디를 국내 아티스트가 어떤 색깔로 풀어낼지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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