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쿠터 위에 얹은 슬립드레스?"… H&M, 역대급 관능미 뽐낸 새 컬렉션
레이스 트림 슬립드레스를 입고 스쿠터에 앉은 모델 / 사진=H&M
레이스 트림 슬립드레스를 입고 스쿠터에 앉은 모델 / 사진=H&M

블랙 레이스 트림이 더해진 스카이블루 슬립드레스를 입고 스쿠터에 걸터앉은 컷이 시선을 붙잡는다. H&M이 브라질 출신 콘텐츠 크리에이터 리비아 누네스 마르케스(Livia Nunes Marques)와 손잡고 새 컬렉션 'Livia Nunes H&M'을 선보였다. 이번 협업은 7월 23일부터 공식 사이트(hm.com)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리비아 누네스 마르케스는 브라질 벨루오리존치 출신으로, 하퍼스바자 브라질과 마리끌레르 브라질 커버를 장식하고 코펜하겐 패션위크에서 톱 인플루언서로 이름을 올린 인물이다.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100만 명을 훌쩍 넘으며, 그간 디올·미우미우·프라다 등 하이엔드 브랜드와도 협업해왔다.

레이스와 시스루로 완성한 관능미

백리스 실루엣의 레이스 슬립드레스 뒷모습 / 사진=H&M
백리스 실루엣의 레이스 슬립드레스 뒷모습 / 사진=H&M

컬렉션은 창의적인 긴장감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블랙 컷아웃 맥시 드레스와 흘러내리는 듯한 딥 브라운 톤의 시스루 홀터넥 드레스, 레이스 트림 슬립드레스 등 란제리에서 영감을 받은 아이템들이 관능적인 무드를 담아낸다. 롬퍼와 블루머, 캐미솔 톱 역시 같은 결의 언더웨어 감성을 이어간다.

턱시도 셔츠로 완성한 시크한 대비

블랙 레이스 디테일의 핑크 캐미솔 톱 / 사진=H&M
블랙 레이스 디테일의 핑크 캐미솔 톱 / 사진=H&M

반대편에는 날카로운 시크함을 강조하는 아이템들이 자리한다. 샤프한 턱시도 셔츠와 테일러드 스커트, 카프리 팬츠가 대표적이다. 여기에 기퓌르 레이스 맥시스커트와 세트 톱이 더해지며 부드러움과 장인정신의 결도 함께 살아난다. 오버사이즈 지브라 프린트 백과 블랙 진주 느낌의 주얼리, 스테이트먼트 선글라스 등 액세서리 20종도 함께 나왔다.

절제된 팔레트 속 지브라 프린트 포인트

화이트 기퓌르 레이스 드레스를 입은 모델 / 사진=H&M
화이트 기퓌르 레이스 드레스를 입은 모델 / 사진=H&M

소재는 가벼운 움직임을 살리는 시폰을 중심으로 레이스, 새틴, 코튼, 기퓌르 레이스가 폭넓게 쓰였다. 컬러 팔레트는 소프트 화이트와 베이지, 그레이, 블랙을 기본으로 블러시 핑크와 파우더 블루가 포인트를 더하며, 여기에 지브라 프린트가 더해져 컬렉션 특유의 고대비 그래픽 무드를 완성한다.

리비아는 이번 협업에 대해 순간의 유행보다 자신의 감정과 취향을 기준으로 제품을 선택해왔다고 밝히며, 이번 컬렉션이 "저와 같은 자유와 자신감을" 고객들도 느끼길 바란다고 전했다.

H&M의 컨셉 디자이너 말린 두보아는 리비아가 장난스러우면서도 진중한 에너지를 지녔다고 설명하며, 그 명확한 비전이 대담하면서도 유연한 디자인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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