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지섭 “‘김부장’ 이후 이름보다 별명으로 불려”
볼드페이지 인터뷰 속 소지섭 화보 컷 / 사진=볼드페이지
볼드페이지 인터뷰 속 소지섭 화보 컷 / 사진=볼드페이지

배우 소지섭이 데뷔 30년 차를 맞아 자신의 배우 인생을 돌아봤다. 소지섭은 글로벌 미디어 플랫폼 볼드페이지(BoldPage)의 인터뷰 ‘Global Q’s’를 통해 ‘김부장’ 흥행 이후 달라진 반응과 작품 선택 기준, 오랫동안 스타로 살아온 삶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이번 인터뷰는 프랑스, 인도, 멕시코 등 해외 출신 글로벌 에디터들이 직접 질문을 던지는 방식으로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요즘엔 제 이름보다 ‘김부장’으로 불려요”

‘김부장’ 흥행 이후 달라진 반응을 묻자 소지섭은 “‘미안하다, 사랑한다’를 보지 못한 세대가 되게 많은데, 이번 ‘김부장’은 많은 세대들이 봐주셔서 요즘에는 제 이름보다 ‘김부장’이라는 이름으로 제일 많이 불린다”고 말했다. 작품을 선택한 이유로는 액션보다 인물의 서사를 꼽았다. 전작 ‘광장’ 이후 다시 액션 드라마를 하고 싶었다는 그는 “그때 들어왔던 게 ‘김부장’인데, 액션보다는 김부장이 갖고 있는 서사, 이 사람이 살아온 환경이나 이런 것들이 너무 마음에 들더라”고 밝혔다.

블랙 톤으로 완성한 소지섭의 화보 컷 / 사진=볼드페이지
블랙 톤으로 완성한 소지섭의 화보 컷 / 사진=볼드페이지

“끝까지 지키는 역할에 끌리는 편”

‘김부장’, ‘오직 그대만’, ‘미안하다, 사랑한다’ 등 유독 누군가를 끝까지 지키려는 인물을 많이 연기해온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약간 둘 다인 것 같다. 제가 나서서 찾지는 않지만 그런 대본을 보면 끌리는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나는 큰 줄기가 있어서 끈질기게 붙잡고 늘어지는 걸 좋아하나 보다”라며 “단순하게 놓치지 않고 끝까지 가는 걸 되게 좋아하는 것 같다”고 웃었다. 해외에서도 꾸준히 사랑받는 ‘미안하다, 사랑한다’를 두고 남미 팬들이 ‘K-트라우마’로 꼽는다는 이야기에는 “그런 감성이 같이 통한다는 게 되게 신기하다”며 “언어가 다르면 조금 다르게 감정이 전달될 수도 있는데 그걸 같이 느낀다는 게 신기하다”고 전했다. 아직 작품을 보지 않은 이들에게는 “워낙 클래식하고 새드엔딩이잖아요. 잘못 보면 큰일 날 수 있는 드라마”라며 “잘못 클릭하면 큰일 난다. 한동안 슬플 수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캡 모자와 수트를 매치한 소지섭의 화보 컷 / 사진=볼드페이지
캡 모자와 수트를 매치한 소지섭의 화보 컷 / 사진=볼드페이지

“‘김부장’ 시즌2, 팀으로 움직이지 않을까”

배우 생활 30년 차를 맞았지만 작품에 대한 부담은 오히려 커졌다고 밝혔다. 소지섭은 “작품 하나가 잘못되면 너무나 많은 분들에게 피해를 입힐 수 있기 때문에 항상 조심하고 신경 써야 한다”며 “요즘 시장도 어려운데 작품이 잘못되면 나의 문제를 떠나서 다른 작품이 제작이 안 된다. 오히려 갈수록 더 힘들어지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김부장’ 시즌2에 대해서는 “딸아이가 없어진 것처럼 큰 무언가가 줄기로 있었으면 좋을 것 같다”며 “거기에 따라서 김부장의 역할도 조금 변하겠죠. 그럼 또 그 안에서 다양한 것들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아마 팀으로 움직이지 않을까? 일단 세계관이 너무 크다”고 밝혔다.

오랫동안 대중에게 알려진 삶에 대해서는 “감사한 일이죠. 근데 좋은 게 51%? 그렇지 않은 게 49%”라며 “결코 쉽지 않은 삶인 것 같다. 그게 가면 갈수록 더 무겁고 힘들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한국 내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해외에서도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시고 거기에 대한 리액션을 해주시니까. 특히 주인공들 같은 경우는 거기에 대한 책임감이 분명히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소지섭의 전체 화보와 인터뷰 전문은 볼드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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