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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NOL 서경스퀘어 스콘 1관에서 지난 23일, 연극 '꽃, 별이 지나'의 막이 내렸다.
배우 정예인은 이날 마지막 공연을 끝으로 지난 6월 16일부터 약 두 달간 이어온 '지원' 역 여정에 마침표를 찍었다. 공연배달서비스 간다가 선보인 이 작품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아픈 선택과 상처를 다루며 관객에게 치유의 메시지를 전하는 무대로, 정예인은 미호의 친구이자 희민의 여자친구인 지원 역을 맡아 극을 이끌었다.
희민과의 사랑, 감춰진 상처까지 섬세하게 그려낸 지원
정예인이 맡은 지원은 희민과의 사랑 이야기 이면에 자신만의 상처를 품고 있는 인물이다. 정예인은 인물 간 관계에서 비롯되는 감정선을 따라가며 지원의 내면을 밀도 있게 표현했다.
특히 이 작품은 대사와 표정 연기뿐 아니라 신체 움직임을 활용하는 피지컬 씨어터 형식이 가미된 무대로 알려져 있다. 정예인은 다른 배우들과 호흡을 맞추는 동시에 이 같은 형식에도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마지막 공연까지 지원의 서사를 온전히 그려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영광스럽고 행복했다" 진심 담은 막공 소감
공연을 마친 정예인은 지원이라는 인물과 함께한 시간을 돌아보며 "영광스럽고 행복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원으로서의 여정은 끝났지만 앞으로 살아가는 데 있어 이 인물이 큰 힘이 되어줄 것 같다는 뜻도 함께 밝혔다.
관객들을 향해서는 "함께 공연을 즐겨주신 관객 여러분들께도 다시 한번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며 사랑해준 데 대한 고마움도 전했다.
한편 정예인은 그룹 러블리즈의 막내로 데뷔해 대중의 사랑을 받았으며, 최근에는 미니앨범 'ROOM'을 통해 작사·작곡 역량을 갖춘 싱어송라이터로도 자리매김했다. 배우로서는 드라마와 영화, 숏드라마를 넘나들며 연기 경험을 쌓아왔고, 연극 무대에서는 '카르밀라', '우리 노래방 가서...얘기 좀 할까?'에 이어 이번 '꽃, 별이 지나'까지 꾸준히 필모그래피를 넓히고 있다. 음악과 연기를 오가며 영역을 확장해온 만큼, 다음 행보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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