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에베,'2026 공예상 수상'박종진 작가 개인전 까사 로에베 서울서 개최
로에베 프리즈 위크 서울 2026 공식 전시 포스터 / 사진=로에베

로에베가 오는 9월 3일부터 20일까지 까사 로에베 서울에서 도예가 박종진 작가의 개인전 를 연다. 올해 '2026 로에베 재단 공예상' 최종 수상자인 박종진 작가가 로에베를 위해 직접 큐레이션한 20여 점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자리다. 이번 전시는 '프리즈 위크 서울 2026'의 공식 프로그램으로, 로에베가 3년째 이어오고 있는 한국 공예 작가 후원의 일환이다.

5100여 점 중 최종 선정된 수상작

박종진 작가에게 수상의 영예를 안긴 작품은 '착시의 층위(Strata of Illusion, 2025)'다. 수천 장의 종이를 겹겹이 쌓고 도자기 슬립을 발라 가마에서 구워낸 작품으로, 소성 과정에서 종이는 불타 사라지고 남은 형상만이 열과 중력에 의해 휘어지고 비틀리며 직선형 구조물로 완성된다. 전 세계 133개 지역에서 출품된 5,100여 점 가운데 최종 선정된 이 작품은 기술적 완성도와 전통 도예를 넘어선 혁신성으로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로에베 재단 공예상은 2016년 당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였던 조나단 앤더슨이 제정한 국제 공예상으로, 올해로 9회를 맞았다. 1846년 가죽 공방에서 출발한 로에베의 역사에 착안해 만들어진 상으로, 현대 공예의 예술성과 혁신을 조명하는 상징적인 무대로 자리잡아왔다. 박종진 작가는 국민대학교에서 도자공예학을 전공하고 영국 카디프 메트로폴리탄 대학교에서 수학했으며, 조선시대 달항아리 제작 경험을 바탕으로 독자적인 적층 기법을 다듬어왔다. 그는 디자인 마이애미, PAD 런던 등 국제 무대에서도 꾸준히 작품을 선보여온 작가다.

박종진 작가 / 사진=로에베

연계 행사와 관람 정보

에서는 수상작을 비롯해 박종진 작가의 독창적인 적층 기법으로 제작된 20여 점의 작품이 함께 전시된다. 종이 레이어 하나하나에 남은 불길의 흔적과 작가의 손길이 작품 전면에 고스란히 드러난다.

전시 기간 중 연계 행사도 이어진다. 프리즈 서울 개막 전날인 9월 1일에는 박종진 작가의 작업 세계를 다루는 프라이빗 아티스트 토크가 열리고, 9월 2일 저녁에는 '청담 나잇'을 통해 프리즈 서울 VIP 고객 대상 프리뷰가 진행된다. 전시는 9월 3일부터 일반에 무료로 공개되며, 20일까지 까사 로에베 서울에서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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