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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주상욱이 '김부장'을 현재 자신의 '인생작'으로 꼽았다. 주상욱은 최근 글로벌 미디어 볼드페이지(BoldPage)의 글로벌 인터뷰 콘텐츠 '글로벌 큐즈(Global Q's)'에 출연해 '김부장' 이후 달라진 일상부터 소지섭과의 액션 촬영 비하인드, 가족 이야기, 글로벌 활동에 대한 생각까지 솔직하게 털어놨다.
"자이언트 잘 봤어요"에서 "김부장 잘 봤어요"로
최근 인기를 실감하느냐는 질문에 주상욱은 늘 가던 곳에서 갑자기 알아봐 주기 시작했다며, "자이언트 잘 봤습니다"라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 이번에는 그게 "김부장 잘 봤습니다"로 바뀌었다고 말했다.
1997년 KBS '신세대 보고-어른들은 몰라요'로 데뷔한 주상욱은 이후 '에어시티', '깍두기', '선덕여왕'을 거쳐 SBS '자이언트' 조민우 역으로 첫 전성기를 맞았고, '굿 닥터', '앙큼한 돌싱녀', '미녀의 탄생', '화려한 유혹', '태종 이방원' 등 다수 작품에서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해왔다. 그가 데뷔 후 처음으로 도전한 냉혹한 악역인 SBS '김부장'은 최종회 전국 시청률 23.0%, 최고 시청률 27.1%(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다.
주상욱은 인생작은 앞으로 계속 만들어가야겠지만 지금은 '김부장'이라며, 사람들이 배역 이름까지 기억하는 건 쉽지 않은 일이라고 밝혔다. 극 중 배역명인 '주강찬'까지 기억해주는 반응에는 "그냥 주강찬으로 개명해야 하나. 성도 똑같이 주 씨다"라고 농담해 웃음을 자아냈다.
소지섭과의 액션 비화부터 아내 차예련 언급에 쑥스러움까지

소지섭과의 액션 촬영 비화도 공개됐다. 주상욱은 액션은 맞고 때리는 것보다 두 배우의 합이 중요하다며 소지섭이 촬영 과정에서 많은 도움을 줬다고 전했다. 특히 하루 종일 이어진 액션 촬영을 떠올리며 "그 '맞는 날'은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 촬영 시간이 부족해 일부 액션이 생략됐다는 그는 "시간이 있었으면 야식 먹고 또 맞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내 차예련과 다시 한 작품에 출연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조건은 촬영 중 서로 만나지 않는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다른 이유가 아니라 그냥 쑥스러워서 못 하겠다"며 의외의 이유를 밝혀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9살 딸과의 '딸바보' 에피소드도 공개됐는데, 주상욱은 현실에서는 거의 딸을 위해 살고 있다며 딸에게 '딸바보'의 뜻을 설명한 직후 곧바로 "아빠, 물 좀 갖다 줘"라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

배우 생활에 대한 솔직한 속내도 털어놨다. 그는 30대에는 하루라도 촬영을 안 하면 초조했다면서도, 지금은 마음이 편안하다며 오히려 앞으로 더 많은 작품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글로벌 큐즈'답게 인도와 일본을 향한 유쾌한 러브콜도 이어졌다. 인도 팬들 사이에서 "나이 들수록 더 매력 있어진다"는 반응이 있다는 말에 "인도 영화를 해야 될 것 같다. 연락 좀 달라"고 답했고, 일본 팬들에게는 "우리 누님들 조금만 기다리십시오. 제가 일본으로 가겠습니다"라고 직접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주상욱은 지난 27일 처음 공개된 tvN '직장인들3'에서도 냉혹한 이미지를 벗고 애드리브 코미디에 도전하는 등 '김부장' 이후 한층 넓어진 활동 반경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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