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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CM, 가을 버스킹 '올해도 글렀추' 개최…"특별 게스트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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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라디오스타’가 류승수, 조혜련, 카사마츠 쇼, 미미와 함께 어디로 튈지 모르는 토크로 수요일 밤을 채웠다. 지난 2일 방송된 ‘K-예능 오디세이’ 특집은 전국 시청률과 2054 시청률에서 나란히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류승수의 반전 근황과 배용준과의 우정
류승수는 과거 자신이 남긴 “아무도 나를 모르고 돈이 많았으면 좋겠다”는 명언과 정반대로 흘러가는 근황을 공개했다. 해당 장면을 활용해 컵과 그립톡, 티셔츠, 모자까지 직접 제작해 팬들에게 선물하고 있다는 것. MC들이 굿즈 제작으로 돈은 나가고 얼굴은 더 알려지는 것 아니냐고 짚자 본인도 이를 인정해 웃음을 안겼다.
‘겨울연가’로 누렸던 일본 인기와 배용준과의 우정도 소환됐다. 당시 공황장애로 비행기를 타지 못해 일본 행사에 동행하지 못했지만 오히려 NHK가 한국까지 찾아와 인터뷰를 진행했고, 이후 단독 팬미팅까지 이어졌다고 밝혔다. 촬영장에서 화가 난 배용준을 달래주거나 일본 팬들 사이에서 그를 보호하며 직접 운전까지 했다는 뜻밖의 ‘매니저’ 활약상도 전했다.
7년 삐에로 이력과 김구라와의 ‘방광 배틀’
약 7년간 삐에로로 활동했던 반전 이력도 눈길을 끌었다. 길거리 공연과 국제 연극제 무대에 섰고, 세계적인 마임 거장 마르셀 마르소와 워크숍까지 진행했다는 류승수는 30년 가까이 간직해온 삐에로 모자를 꺼내 쓰고 능숙한 풍선아트 실력을 선보였다.
요로결석 경험담은 김구라와의 ‘방광 배틀’로 이어졌다. 큰 수술만 두 차례, 체외충격파 치료를 20번 받았으며 마지막 치료가 올해 4월이었다고 밝힌 그는 비뇨기과 홍보대사로도 활동 중이라고 전했다. 소변 저장량을 둘러싼 신경전 끝에 현장 검색으로 승부를 가렸고, 류승수의 주장이 맞는 것으로 확인되며 스튜디오에 웃음이 터졌다.
조혜련의 도전 DNA와 ‘아나까나’ 저작권 비하인드
조혜련은 일본 진출을 위해 6개월간 매일 3시간씩 공부해 단어 1만 개를 외운 끝에 현지 소속사와 계약했던 일화를 전했다. 이후 약 7년간 일본에서 활동했지만 한일을 오가는 활동이 쉽지 않았고 수입도 기대만큼은 아니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대표곡 ‘아나까나’를 둘러싼 저작권 비하인드도 공개됐다. 후속곡 준비 과정에서 원곡 ‘라 밤바’ 사용을 위해 워너뮤직에 연락했더니 하루 만에 허락을 받았다는 것. 내년에는 ‘오 미키(Hey Mickey)’ 리메이크 계획도 예고했다. 이날 조혜련은 태보 시범까지 선보이며 에너지를 뽐냈고, ‘라디오스타’ 20주년을 축하하는 특별 무대에서는 출연진 전원이 자리에서 일어나 함께 춤을 추며 이날의 ‘최고의 1분’(순간 최고 시청률 3.6%)을 만들어냈다.
카사마츠 쇼의 K-예능 신고식과 공항 굴욕담
첫 한국 예능 출연이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유창한 한국어를 선보인 카사마츠 쇼는 통역 없이 직접 자기소개를 하며 한국 활동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학생 시절 한국어를 접한 뒤 드라마와 영화를 꾸준히 챙겨보고, 국내 촬영 당시 스태프들과 새벽까지 어울리며 실력을 키웠다고 밝혔다.
팬들의 마중 약속을 믿었다가 겪은 공항 굴욕담도 웃음을 안겼다. 공항 화장실에서 30~40분간 준비했지만 정작 마중 나온 이는 소속사 관계자뿐이었고, 두 번째 입국 때는 몰려든 인파가 실은 아이브 안유진을 기다리던 팬들이었다는 반전이 이어졌다. 함께 작업한 배우 윤경호의 수다스러움을 두고는 “옛날 족자처럼 길다”는 표현으로 애정 어린 폭로를 하기도 했다. 카사마츠 쇼는 넷플릭스 ‘굿뉴스’와 SBS ‘모범택시3’ 등으로 국내에도 얼굴을 알린 배우로, 2013년 일본에서 데뷔한 뒤 HBO ‘도쿄 바이스’, 디즈니+ ‘간니발’ 등 해외 플랫폼 작품에도 꾸준히 출연해왔다.
미미의 11년 만 솔로와 반전 매력
오마이걸 미미는 데뷔 11년 만에 처음 선보인 솔로 싱글 이야기로 자신만의 색깔을 드러냈다. 지난달 20일 발매된 싱글 ‘Bish Bash Bosh’는 미미가 직접 프로듀싱과 작사·작곡에 참여한 곡으로, 3년간 갈고닦은 디제잉을 콘셉트에 녹였다고 밝혔다.
귀를 세워주는 셀프 뷰티템을 소개하며 김국진에게 직접 시연해주는가 하면, 어린 시절 만화가를 꿈꿨다는 만화 덕후 본능도 공개했다. 작업실에 만화책을 약 500권 보유하고 있고 최근 한 번에 88권을 구매했다는 것. 하루 아이스크림 15개, 크림빵 6개를 먹은 적이 있다는 디저트 사랑과 크림빵에 파김치를 곁들이는 독특한 취향까지 더해지며 반전 매력을 완성했다. 카사마츠 쇼와의 즉석 캐리커처 대결에서는 “방금 좀 설렜어”라는 솔직한 반응으로 스튜디오를 후끈 달구기도 했다.
한편 오는 9일 방송되는 ‘라디오스타’는 김창욱, 장기하, 스윙스, 전소연이 출연하는 ‘감이 차오른다~ 가자! 아티스트’ 특집으로 꾸며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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