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이 왜 진인지 알겠다"…'금타는 금요일', 사상 초유의'쌍 백'터졌다
'금타는 금요일' 37회 방송 현장 / 사진=TV CHOSUN '금타는 금요일'
'금타는 금요일' 37회 방송 현장 / 사진=TV CHOSUN '금타는 금요일'

'운명의 룰렛'이 이번엔 순위표 전체를 뒤집었다. 9월 4일 방송된 TV CHOSUN '금타는 금요일' 37회에는 '트롯 회장님' 박상철이 골든 스타로 출격한 가운데, 눈물과 반전이 쉴 새 없이 이어졌다.

양지은·정서주 사상 첫 '쌍 백', 남승민은 룰렛으로 역전 우승

이날 방송에서는 진(眞) 양지은과 정서주, 남승민까지 세 명이 나란히 100점을 터뜨리며 하위권의 대반격이 펼쳐졌다. 그중 남승민은 '운명의 룰렛'으로 선(善) 손빈아와 황금별을 맞바꾸며 단숨에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3.9%의 시청률로 일일 종편 및 케이블 프로그램 시청률 1위에 올랐으며, 순간 최고 시청률은 4.3%를 기록했다.

첫 주자로 나선 춘길은 박상철의 '꽃바람'으로 간드러진 음색과 끼 넘치는 무대 매너를 뽐내며 93점을 받았고, 챕터3 무패 행진 중이던 추혁진을 '아라리'로 꺾으며 3스타에 올랐다. 박상철은 이 무대에서 자신이 과거 드라마 '아내의 유혹'에 단역으로 출연했던 비하인드를 밝히기도 했다.

공동 선두였던 오유진과 손빈아의 맞대결은 단 1점 차로 갈렸다. 오유진은 '무조건'으로 98점을, 손빈아는 '바보 같지만'으로 99점을 받아 승리했다. 박상철은 이 곡이 임영웅이 '사랑의 콜센터'에서 불러 재조명된 사연을 전하며 고마움을 표하기도 했다.

특히 뭉클했던 무대는 김용빈의 '사모곡'이었다. 태진아의 곡을 처음 무대에서 부른 김용빈의 노래를 들은 박상철은 "목소리에 빠져들었다. 옛날 생각이 나더라"며 눈물을 보였다. 박상철 역시 과거 어머니의 장례를 치른 직후 무대에 올라 이 곡을 부르며 펑펑 울었던 사연을 전한 바 있다. 김용빈은 98점을 받았다.

후공으로 나선 남승민은 박상철의 무명 시절 이야기가 담긴 '빈 깡통'으로 이날 첫 100점을 터뜨리며 김용빈을 꺾었고, 메기 싱어로 등장한 박주희('황진이')까지 96점으로 제압하며 황금별 4개를 확보했다. 이어진 '운명의 룰렛'에서 '바꿔' 찬스를 뽑은 남승민은 당시 선두였던 손빈아와 황금별을 맞교환, 지난주까지 꼴찌 클럽이었던 그가 한 회 만에 순위표 정상에 서는 대역전을 완성했다.

네 번째 대결에서는 최재명이 '항구의 남자'로 97점을 받아, 박상철의 의상을 그대로 재현하고 나선 천록담('버스 한 대', 96점)을 1점 차로 눌렀다.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마지막 '진진 대결'이었다. 양지은은 '삼수갑산'을 선곡해 "본인 노래 같다"는 출연진들의 감탄과 함께 박상철로부터 극찬을 받았고, 정서주는 외할머니를 생각하며 '울 엄마'를 애틋하게 소화했다.

박상철은 두 사람 모두에게 "만점"을 선언하며 "진이 왜 진인지 알겠다"고 감탄했다. 그 예고대로 양지은과 정서주는 나란히 100점을 기록, '금타는 금요일' 사상 최초의 '쌍 백'을 완성했다. 이어진 룰렛에서 두 사람이 연달아 '꽝'을 뽑으며 남승민이 두 번의 위기를 넘기고 단독 1위 자리를 지켜냈다.

한편 박상철은 이날 대한가수협회 배지를 소개하며 "대한민국 가수라면 누구나 달 수 있다. 한 개 만원"이라는 농담으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드는 등, 히트곡 퍼레이드는 물론 특유의 예능감으로도 존재감을 뽐냈다. TV CHOSUN '금타는 금요일'은 매주 금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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