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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내 아웃도어 브랜드들이 자사 모델을 직접 레이스에 투입하며 트레일러닝 대회를 브랜드 체험의 장으로 활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다이나핏(DYNAFIT)도 지난 5일 강원도 태백시 일대에서 '2026 다이나핏 태백 트레일'을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는 참가자들의 숙련도와 목표에 따라 15K, 24K, 32K-U, 32K-T, 50K 등 총 5개 코스로 운영됐다. 특히 올해는 강원도 영월에서 태백으로 이어지는 신규 광역 코스 '32K-U'를 새롭게 도입해 코스 선택의 폭을 넓혔다. '하늘 아래 첫 길'로 불리는 트레일 명소 운탄고도를 지나는 구간이 포함됐으며, 완주자에게는 코스에 따라 국제트레일러닝협회(ITRA) 및 울트라트레일몽블랑(UTMB) 인덱스 포인트가 부여됐다.
대회장은 다이나핏의 트레일 러닝화 '울트라 DNA 2'의 시그니처 컬러로 꾸며졌고, 러닝 라인업을 체험하는 '브랜드존'과 '스포츠 테이핑존', 발 형태와 보행 밸런스를 분석해 맞춤형 인솔을 추천하는 '3D 풋 스캔 서비스존' 등 현장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26FW 시즌 협업을 진행 중인 콘티넨탈타이어는 '타이어 플립 챌린지' 부스를, 삼성헬스는 '갤럭시 워치 울트라2' 체험 부스를 열어 스포츠와 테크를 아우른 콘텐츠로 눈길을 끌었다. 50K 코스 완주자에게는 '피니셔 재킷'이 지급됐고, 완주 메달에 개인 기록을 새기는 '메달 기록 각인 서비스'도 새롭게 도입됐다.
이번 대회에서는 K2코리아그룹 정영훈 회장이 직접 참가해 러너들과 함께 달렸고, 브랜드 모델인 샤이니(SHINee) 민호도 눈길을 끌었다. 평소 스포츠 애호가로 알려진 민호는 대회 최고난도인 50Km 코스에 직접 출전해 완주했다. 민호의 대회 준비 과정과 완주 도전기는 추후 그의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다이나핏 관계자는 역대 가장 많은 러너와 함께 대회를 마무리해 뜻깊다고 소감을 전하며, 앞으로도 러너들의 니즈를 반영한 제품과 스포츠 경험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대회를 발전시켜 트레일 러닝의 매력을 더 많은 이들과 나누겠다는 "도전의 즐거움"도 함께 강조했다.
한편 브랜드 모델이 자사 대회에 직접 출전하는 방식은 다이나핏만의 사례는 아니다. 노스페이스 역시 지난 5월 강원 강릉 일대에서 열린 '2026 TNF 100 코리아'에 홍보대사인 배우 박보검과 가수 션을 10km 부문에 출전시켜 완주하도록 했다. 2016년 시작돼 올해로 11회를 맞은 이 대회에는 2200여 명이 참가해 국내 최대 규모 트레일러닝 대회로 자리 잡았다. 이처럼 아웃도어 브랜드들이 유명인의 완주 스토리를 통해 대회 자체의 화제성과 브랜드 진정성을 동시에 확보하려는 흐름이 뚜렷해지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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