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데헌’ 매기 강이 응원한 3명의 창작자…CJ문화재단, K-스토리 펀드 선정
'CJ & TIFF K-Story Fund' 시상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최종 선정자 3인(왼쪽부터 조시 김, 지윤 준 리, 앤드리아 방) / 사진=CJ문화재단
'CJ & TIFF K-Story Fund' 시상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최종 선정자 3인(왼쪽부터 조시 김, 지윤 준 리, 앤드리아 방) / 사진=CJ문화재단

북미에서 활동하는 한국계 영화 창작자에게 데뷔작·차기작 개발의 발판을 마련해주는 지원 사업이 3회째 결실을 맺었다.

CJ문화재단(이사장 이재현)이 지난 12일(현지시간)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제51회 토론토국제영화제 'CJ & TIFF K-Story Fund' 시상식에서 최종 선정된 창작자 3인에게 시상하고 창작지원금을 전달했다.

8편 중 3인, 4개월 멘토링 거쳐 최종 선정

K-스토리 펀드는 CJ문화재단이 토론토국제영화제(TIFF), 영화진흥위원회(KOFIC)와 함께 2023년 9월 론칭한 지원 사업으로, 북미 거주 한국계 영화 창작자를 발굴해 K-콘텐츠의 글로벌 외연을 넓히는 데 초점을 맞춘다.

올해는 지난해 11월부터 1월까지 공모로 접수된 프로젝트 중 8편이 시나리오 개발 멘토링 대상작으로 선정됐고, 3월부터 6월까지 약 4개월간 CJ ENM 연계 멘토링을 거쳐 이 중 3인이 최종 선정됐다.

최종 선정자는 '아이 돈트 언더스탠드'의 앤드리아 방, '디 인비저블 랜드 오브 러브'의 지윤 준 리, '카멜리아 걸'의 조시 김이다.

앤드리아 방은 드라마 '김씨네 편의점'의 '자넷' 역으로 알려진 배우 겸 작가이며, 지윤 준 리는 2022년 CJ문화재단 '스토리업' 선정작 '마더랜드'의 창작자, 조시 김은 전작 '체커 게임에서 이기는 법'을 아카데미·골든글로브에 출품한 이력이 있다.

3인에게는 각 1만 캐나다 달러(한화 약 1천만 원)가 지원됐다.

'케데헌' 매기 강·'패스트 라이브즈' 유태오가 응원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진행된 최종 선정자 발표에는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로 세계적 흥행을 이끈 매기 강 감독과, '패스트 라이브즈'로 한국 배우 최초 BAFTA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유태오가 앰배서더로 참여해 영상 메시지로 응원을 전했다.

앞서 K-스토리 펀드는 첫해인 2024년 조앤 모니 박·로이드 리 최·아름 최를, 지난해에는 테일러 상현 리·지원 리·제롬 유를 선정자로 배출한 바 있다.

이날 시상식은 TIFF '한국 영화의 밤' 행사에서 열렸으며, 민희경 CJ사회공헌추진단장, 한상준 영화진흥위원장, 아니타 리 TIFF 수석 프로그래머 등이 참석했다.

CJ문화재단 설립 2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 프로그램도 함께 마련돼, 지난 20년간의 창작자 발굴·지원 성과를 담은 기념 영상 상영과 TIFF·영화진흥위원회에 대한 감사패 전달, K-스토리 펀드 협약을 3년 연장하는 서명식이 이어졌다.

CJ문화재단은 K-스토리 펀드 외에도 튠업(음악)·스토리업(영화)·스테이지업(공연) 등 창작자 지원 사업을 운영해왔으며, 튠업 출신 멜로망스·새소년·카더가든 등이 활발히 활동하고 있고 스토리업·스테이지업 지원작들도 전주국제영화제·한국뮤지컬어워즈 등에서 수상 성과를 냈다.

민희경 CJ사회공헌추진단장은 지난 20년간 젊은 창작자의 가능성을 발굴하고 성장을 지원해왔다며, 앞으로도 창작자들이 세계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51회 토론토국제영화제는 오는 20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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