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싱부터 수영까지 한 번에…근대5종 대표팀이 입은 ‘태극 팀룩’
근대5종 국가대표 4인이 르꼬끄 스포르티브 캠페인 화보에서 각 종목 동작을 선보였다 / 사진=르꼬끄 스포르티브

근대5종은 펜싱, 수영, 장애물, 승마(현재는 장애물 경기로 대체), 사격과 육상을 하루에 모두 치르는 종목이다. 서로 다른 다섯 개의 기술을 한 사람이 익혀야 하니 '철인 5종'이라는 별칭이 붙을 만큼 체력과 정신력을 동시에 요구한다. 이 종목을 만든 인물이 근대 올림픽 창시자 피에르 드 쿠베르탱이라는 점에서, 프랑스 브랜드 르꼬끄 스포르티브(le coq sportif)와 근대5종의 인연은 우연이 아니다.

데상트코리아가 전개하는 르꼬끄는 2023년부터 4년째 대한근대5종연맹 공식 후원사로 나서고 있다. 올해도 9월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국가대표와 후보 선수, 코칭스태프까지 아우르는 '팀패키지'를 새로 제작해 15일 공개했다.

태극 문양의 음양을 담은 팀패키지

근대5종 국가대표가 태극 문양을 모티브로 한 르꼬끄 스포르티브 팀패키지를 착용했다 / 사진=르꼬끄 스포르티브

이번 팀패키지는 경기복 상·하의와 훈련용 티셔츠, 시상복 상·하의로 구성됐다. 태극기의 음양을 역동적인 그래픽으로 재해석해 선수들의 결연한 의지를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하의 측면에는 절개를 더해 서로 다른 다섯 종목을 연속으로 소화해야 하는 근대5종 특유의 움직임에 맞춰 활동성을 높였다.

르꼬끄는 팀패키지 공개와 함께 'THE SHAPE OF GREATNESS' 캠페인도 전개한다. 다섯 종목을 각자의 역량을 증명하는 다섯 번의 기회로 재해석했다는 설명인데, 화보에는 국가대표 서창완·성승민·전웅태·신수민 4인이 흑백 배경 속에서 각 종목의 동작을 취한 모습으로 담겼다.

캠페인의 중심에 선 서창완은 최근 상승세가 가파르다. 지난 5월 불가리아 월드컵 개인전에서 우승한 데 이어, 지난달 30일 중국 구이양에서 열린 2026 세계선수권 남자 개인전에서는 생애 처음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성승민과 짝을 이룬 혼성 계주에서도 압도적인 기록으로 금메달을 따내며 국제무대 경쟁력을 재확인했다.

같은 대표팀의 성승민은 2024 파리올림픽에서 아시아 여자 선수 최초로 근대5종 메달을 딴 주인공이고, 전웅태는 2020 도쿄올림픽 한국 첫 메달리스트이자 2022 항저우 대회 2관왕 타이틀을 노리는 재도전자다. 여기에 유소년 세계선수권 3관왕 출신 신수민까지 가세하며 세대교체와 경험이 고루 섞인 라인업을 갖췄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근대5종 경기는 16일 시작해 개회식 다음 날인 20일 결승으로 마무리된다. 대회 초반 메달 향방이 갈리는 만큼, 세계선수권 동메달로 컨디션을 끌어올린 서창완이 한국 선수단의 첫 금메달 후보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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