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앱에서 화장품까지…에이블리 ‘바이블리’ 색조 라인 확장
바이블리 신규 라인 'Be 컬렉션' 론칭 이미지 / 사진=에이블리
바이블리 신규 라인 'Be 컬렉션' 론칭 이미지 / 사진=에이블리

패션 플랫폼들이 옷을 넘어 화장품까지 직접 만드는 시대다. 단순 중개 수수료 모델에서 벗어나 자체 브랜드(PB)로 마진율을 끌어올리고, 구매 주기가 짧은 뷰티 카테고리로 고객을 플랫폼에 묶어두려는 전략인데,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에이블리도 이 흐름에 본격 합류했다.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이 운영하는 에이블리의 뷰티 PB '바이블리(BYBLY)'가 16일 오전 11시 에이블리 앱을 통해 신규 색조 라인 'Be 컬렉션'을 단독 출시했다. 지난 4월 달쿠션·쿠션리필샷 등 베이스 메이크업 제품으로 첫선을 보인 바이블리가, 이번엔 립·치크·아이 메이크업으로 영역을 넓힌 것이다.

청순부터 힙까지, 5가지 '추구미' 테마로 구성

5가지 테마별 패키지로 구성된 'Be 컬렉션' / 사진=에이블리
5가지 테마별 패키지로 구성된 'Be 컬렉션' / 사진=에이블리

Be 컬렉션은 청순, 러블리, 모던, 볼드, 힙 등 5가지 테마로 구성됐다. 에이블리가 축적해온 패션·뷰티 상품 탐색 및 구매 데이터를 바탕으로 콘셉트를 선정하고, 각 테마에 어울리는 컬러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제품명에도 테마 키워드를 반영해 자신이 추구하는 스타일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했다.

제품은 립·치크·아이 3종을 각각 5가지 색상으로 출시했다. '스테인 글래스 틴트'는 산뜻한 텍스처로 선명한 발색과 은은한 광택을 내는 립 제품이고, '멜팅 핏 크림 블러셔'는 미세 입자가 얇게 밀착돼 여러 번 덧발라도 자연스러운 크림 타입 치크다. '소프트 레이어 팔레트'는 매트·쉬머·글리터 등 다양한 텍스처를 4구에 담아, 컬러와 제형을 조합해 그날의 무드에 맞는 아이 메이크업을 완성할 수 있다.

패션 플랫폼 3사, 뷰티 PB 경쟁 본격화

'Be 컬렉션' 립·치크·아이 메이크업 제품 / 사진=에이블리
'Be 컬렉션' 립·치크·아이 메이크업 제품 / 사진=에이블리

이런 시도가 에이블리만의 것은 아니다. 지그재그는 자체 큐레이션 PB '직잭픽'을 통해 뷰티 카테고리 거래액의 약 22%를 이 상품군에서 거두고 있고, 컬리 역시 '루리티', '로브린' 등 상표를 출원하며 뷰티 PB 브랜드명을 물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무신사·에이블리·컬리가 나란히 PB를 앞세워 뷰티 경쟁에 뛰어든 배경에는 K뷰티 기업들의 잇단 역대 최대 매출 경신과, 해외 K뷰티 수요 확대로 시장 성장 여력이 충분하다는 판단이 깔려 있다.

에이블리는 Be 컬렉션 제품 페이지와 패키지 디자인에 AI 캐릭터를 적용해 각 테마의 무드를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한편, 콘셉트에 어울리는 패션 아이템까지 함께 제안한다. 오는 20일까지는 전 제품을 할인하는 '에이블리 단독 론칭 기획전'이, 21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는 '모디무드', '홀리', '제니오' 등 인기 쇼핑몰과 연계한 '추구미 완성 프로젝트' 기획전이 이어진다.

패션 플랫폼 뷰티 PB 경쟁
중개 수수료를 넘어 자체 브랜드로
에이블리 바이블리 — 색조 'Be 컬렉션' 신규 출시
지그재그 직잭픽 — 뷰티 거래액 약 22% 비중
컬리 루리티·로브린 — 상표 출원, 브랜드명 물색 중

에이블리 관계자는 자체 AI 기술로 축적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유저 취향에 대한 이해도를 갖췄다고 설명하며, 앞으로도 누구나 부담 없이 개성을 표현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노력할 것"이라는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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