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소희 목을 타고 흐른 ‘아이비’…부쉐론, 168년 된 상징을 주얼리로
배우 한소희가 부쉐론 리에르 드 파리 화이트 골드 네크리스, 비대칭 이어링, 브로치를 착용하고 화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부쉐론

덩굴식물 아이비가 화이트 골드와 다이아몬드로 다시 태어났다. 프랑스 하이주얼리 메종 부쉐론(Boucheron)이 '리에르 드 파리(Lierre de Paris)' 컬렉션의 신제품 아홉 점을 선보이며, 글로벌 앰버서더 배우 한소희와 촬영한 화보를 함께 공개했다.

150년을 이어온 아이비, 다시 핀다

아이비는 부쉐론의 역사에서 특별한 위치를 점한다. 1858년 파리에서 메종을 창립한 프레데릭 부쉐론(Frédéric Boucheron)이 가장 아끼던 식물이었고, 1870년대부터 메종의 아카이브에 주요 모티브로 등장하기 시작했다.

다른 주얼러에게는 부정적 이미지를 가진 덩굴식물이지만, 프레데릭에게는 유연하고 자유롭게 뻗어나가는 강인한 생명력을 가진 존재였다. 그 정신은 168년이 지난 지금도 메종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클레어 슈완(Claire Choisne)을 통해 이어지고 있다. 주목할 점은 부쉐론이 1879년 최초로 잠금장치가 없는 네크리스를 선보였을 때도 아이비에서 영감을 받았다는 사실이다. 착용자의 움직임을 자유롭게 하기 위해 스프링을 장착해 여성이 타인의 도움 없이 스스로 착용할 수 있도록 설계한 것으로, 당시로서는 혁신적인 시도였다.

이번 시즌, 아홉 점의 새 주얼리

부쉐론 리에르 드 파리 네크리스와 이어링을 착용한 화보 컷 / 사진=부쉐론

이번 신제품은 링 세 점, 네크리스 두 점, 이어링 두 점, 브로치로 구성된다. 두 손가락에 걸쳐 착용하는 더블 핑거 링을 비롯해 스몰·미디엄 사이즈 링이 포함됐고, 펜던트 네크리스는 스몰 링과 동일한 디자인으로 제작해 함께 스타일링할 수 있도록 했다. 한 줄기 아이비가 자라나듯 목을 자연스럽게 감싸는 잠금장치 없는 유연한 네크리스도 포함됐다.

이어링은 두 가지 스타일의 비대칭 디자인으로,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다. 새롭게 출시된 아이비 브로치는 나선형 고정 시스템을 적용해 의상이나 헤어 위에 하나씩 혹은 여러 개를 겹쳐 연출하는 것도 가능하다. 화보 속 한소희가 착용한 제품은 잠금장치 없는 리에르 드 파리 화이트 골드 네크리스와 비대칭 이어링, 브로치다.

한소희와의 접점, 칸에서 먼저 공개됐었다

부쉐론 리에르 드 파리 브로치, 이어링, 네크리스 제품 상세컷 / 사진=부쉐론

사실 리에르 드 파리 신제품은 올해 5월 칸 국제영화제에서 먼저 모습을 드러낸 바 있다. 한소희는 케어링 그룹이 주최한 '2026 우먼 인 모션 어워즈' 칸 영화제 공식 디너 행사에서 리에르 드 파리 쇼트 네크리스, 링, 이어링, 브로치를 착용해 자연의 유기적인 생명력과 메종 장인정신이 어우러진 룩을 선보인 것이다. 당시 행사에서는 배우 줄리언 무어가 우먼 인 모션 어워즈를 수상했으며, 부쉐론 앰버서더 데이지 에드가 존스 등도 함께 자리했다.

한소희는 부쉐론 글로벌 앰버서더로서 올해 다양한 글로벌 무대에서 메종과 함께 활동 중이다. 이번 화보 공개는 리에르 드 파리 신제품의 공식 출시를 알리는 자리로, 잠금장치 없는 유연한 네크리스와 비대칭 이어링, 브로치를 블랙 재킷과 함께 매치해 아이비 모티브의 정교한 디테일을 선명하게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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