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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들이 조선 시대 서울을 둘러쌌던 한양도성 성곽길을 직접 걸으며 역사를 배우고 환경을 정화하는 행사가 열린다. 엘리트학생복을 전개하는 형지엘리트(대표이사 최준호)가 오는 10월 17일 '2026 청소년 국가유산지킴이 — 흥인지문 게이트플로깅'의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걷기에 환경정화를 얹다, '게이트플로깅'의 탄생
이번 행사의 이름부터 독특하다. '플로깅(Plogging)'은 걷거나 달리면서 쓰레기를 줍는 스웨덴 발원의 친환경 운동이고, 여기에 한양도성의 '성문(Gate)' 코스를 접목해 '게이트플로깅'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기존 단일 유적지 중심의 탐방 방식에서 벗어나 이동 경로 자체를 활동 무대로 삼은 것이 차별점이다.
참가자들은 혜화문을 출발점으로 성곽길을 따라 낙산공원과 한양도성박물관을 거쳐 흥인지문까지 이동하게 된다. 낙산 구간은 서울 도심을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과 각자성석(刻字城石, 축성 당시 관리와 석수의 이름을 새긴 돌)이 남아 있는 역사적 산책로로, 도성의 동쪽 관문인 흥인지문은 1398년 조선 태조 7년에 건립된 보물로 사대문 중 유일하게 이름이 넉 자로 구성된 성문이다. 이동 구간에서는 성곽길 주변 환경정화 활동을 병행하고, 전문 해설사의 안내로 한양도성과 서울의 역사 이야기도 들을 수 있다. 한양도성박물관 탐방도 일정에 포함된다.
16년째 이어온 사회공헌, 올해 달라진 것
'청소년 국가유산지킴이'는 2011년 처음 시작해 형지엘리트가 16년째 이어온 대표 ESG 프로그램이다. 전국 엘리트 대리점 판매 수익금 일부를 적립한 상생 기금으로 운영되며, 국제교류문화진흥원과 협력해 영어로 국가유산을 배우는 외국어반도 운영해왔다. 올해는 탐방 방식에 플로깅을 결합해 참여 방식을 한층 능동적으로 바꿨다.
이번 행사 참가 학생들은 3시간의 자원봉사 시간을 인정받는다. 형지엘리트는 10월 9일 한글날에도 한글 점자 '훈맹정음(訓盲正音)' 탄생 100주년을 기념한 '2026 엘리트 나라사랑캠프'를 인천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캄보디아·라오스 등 해외 청소년을 위한 의류 및 오케스트라 단복 지원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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