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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제했는데 눈에 띈다”…나나, 밀라노행 ‘공항 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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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복 같은 플리드 스커트에 헤드폰을 걸친 소녀가 다음 순간 오토바이 위에 올라탄다. 그 낙차가 이번 화보의 모든 것을 설명한다.
락피쉬웨더웨어가 패션 매거진 보그(VOGUE) 10월호를 통해 캠페인 모델 키키(KiiiKiii) 하음과 함께한 '락피쉬 노드(Rockfish Node)' 라인의 26FW 시즌 화보를 공개했다. 'Controlled Chaos'를 타이틀로, 네온사인이 만드는 도시의 밤과 젊음의 자유·반항을 담아냈다.
터널 속 스쿨룩, Y2K 무드로 여는 첫 장
블루 톤 조명이 흐르는 터널을 배경으로, 하음은 퍼 트리밍 후드 재킷에 레드 체크 미니스커트를 매치했다. 목에 건 헤드폰과 니삭스가 스쿨룩 특유의 키치한 분위기를 완성한다.
발끝에는 브라운·화이트 투톤의 락피쉬 노드 스니커즈를 신어 전체적으로 절제된 색감 안에서 균형을 잡았다. 체크 스커트의 강렬한 레드가 유일한 포인트 컬러로 작용하는 구성이다.

크롬 오토바이 위, 데님으로 완성한 바이커 무드
화려한 장식의 크롬 오토바이 위에 엎드린 하음은 오버사이즈 데님 재킷과 크롭 톱을 매치했다. 발끝의 버클 장식 롱부츠가 바이커 콘셉트에 무게감을 더한다.
핑크와 퍼플 조명이 뒤섞인 배경이 정적인 포즈에도 속도감을 불어넣는다. 데님이라는 클래식한 소재와 화려한 네온 배경의 대비가 이 컷의 반전 포인트다.

레이싱카 위, 퍼 베스트와 메탈릭 핑크의 조합
빈티지 레이싱카 보닛에 걸터앉은 하음은 퍼 베스트에 메탈릭 핑크 팬츠를 매치했다. 레이스업 디테일이 들어간 팬츠와 실버 톤 스니커즈가 스트리트 무드를 완성한다.
블러 처리된 배경의 네온사인이 빠르게 흐르는 도시의 속도감을 표현한다. 부드러운 퍼 소재와 메탈릭한 팬츠를 한 몸에 섞은 것이 이 룩의 핵심이다.

레이싱 재킷과 부츠, 가장 터프한 순간
레드·블랙 컬러의 레이싱 재킷을 어깨에 걸친 채 웅크린 포즈에서는 무릎까지 올라오는 스웨이드 톤 롱부츠가 시선을 붙잡는다. 발목 라이닝의 니트 삭스가 터프한 룩에 부드러운 디테일을 더한다.
이 부츠는 니콜 스니커즈를 새롭게 재해석한 '니콜 부츠'로, 더블 레이어와 파이핑 디테일로 입체적인 실루엣을 살렸다. 내측 사이드 지퍼와 웨빙 고리를 적용해 착화감도 챙겼다.

블루 체크 교복, 피처폰을 든 밀레니얼 감성
파란 배경 앞에서 하음은 블루 체크 타이와 미니스커트로 완성한 스쿨룩을 선보였다. 손에 든 피처폰 모형이 2000년대 초반 감성을 노골적으로 소환한다.
화이트 니삭스와 투톤 스니커즈로 발끝까지 깔끔하게 정리한 것이 이 룩의 포인트다. 배경의 블루와 의상의 블루가 겹치며 화면 전체가 한 톤으로 통일되는 효과를 낸다.

로커룸 배경, 막대사탕이 더한 장난기
같은 블루 체크 교복으로 로커룸 앞에 무릎 꿇은 컷에서는 막대사탕을 든 손짓이 장난기 가득한 표정과 어우러진다. 같은 의상이어도 소품 하나로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지는 것이 이 컷의 묘미다.
라커룸이라는 공간 설정은 화보 전체의 '스쿨' 콘셉트를 뒷받침하는 장치다. 스니커즈를 손에 든 채 앉은 자세가 격식을 벗어난 자유로운 태도를 보여준다.

다시 오토바이 위, 앉은 자세로 바꾼 바이커 룩
같은 데님 재킷 룩을 이번에는 오토바이에 걸터앉은 자세로 다시 연출했다. 크롭 데님 톱과 하의 위에 늘어뜨린 스터드 장식 벨트가 화려함을 더한다.
앞선 엎드린 포즈와 달리 이번에는 다리를 뻗어 부츠의 버클 디테일을 강조했다. 같은 오브제와 의상으로 전혀 다른 인상을 내는 연출이 이번 화보 전반에 반복되는 패턴이다.

스포츠 저지와 플리츠 스커트, 마지막 반전
화보의 마지막은 옐로우·블루 컬러의 스포츠 저지와 핀스트라이프 미니스커트다. 카키 톤 컴뱃부츠에 니트 레그워머를 매치해 스포티한 무드에 빈티지한 텍스처를 더했다.
배경의 도로 야경 영상이 질주하는 듯한 속도감을 완성한다. 가상의 드라이브를 즐기는 듯한 연출로, 화보 전체를 관통하는 '도시의 밤'이라는 콘셉트를 마지막까지 이어갔다.
하음이 착용한 락피쉬 노드의 제품들은 브랜드 온·오프라인 스토어와 주요 유통 플랫폼에서 구매할 수 있다. 화보에 등장한 '엔지니어드 부츠_VE'는 10월 15일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2006년생인 하음은 지난해 2월 5인조 걸그룹 키키(KiiiKiii)로 데뷔했다. 데뷔 1년여 만에 이번 락피쉬웨더웨어 화보를 비롯해 지난 9월에는 레스트앤레크리에이션의 뷰티 라인 'RR BEAUTY' 첫 뮤즈로도 발탁되며 패션·뷰티 분야에서 활동 반경을 넓히고 있다.
키키는 최근 미니 3집 '와이키키(WhyKiiiKiii)' 활동을 마치고 가요 시상식에서 '404 (New Era)'로 '올해의 노래'와 '올해의 아티스트' 상을 연달아 받았다. 매주 금요일에는 자체 콘텐츠 '키키팡팡'으로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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