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미선 마음 녹인 이봉원의 한마디…“걱정 마, 내가 있잖아”

방송인 박미선이 힘겨웠던 항암 치료 과정을 특유의 유쾌함으로 버텨낸 이야기를 전한다.

박미선은 지난 2024년 12월 건강검진에서 유방암 초기 진단을 받았다.

당시 림프절 전이가 확인돼 16회에 걸친 항암 치료를 받았다. 그는 이후 방송을 통해 “거의 일주일은 죽었다가 살아나는 것 같고, 조금 회복되면 다시 치료받는 생활의 반복이었다”며 “정말 죽을 것 같은 고통이었다. 버텨야 하니까 버틴 거지, 다시 하라고 하면 못 할 것 같다”고 투병 과정의 고통을 전한 바 있다.

/사진=‘라디오스타’
/사진=‘라디오스타’

30일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에서 박미선은 치료 과정이 힘들었지만 가족과 주변 사람들이 자신 때문에 함께 힘들어하지 않도록 오히려 밝고 유쾌하게 시간을 보냈다고 털어놓는다.

힘든 순간에도 아무렇지 않게 이야기하며 주변 사람들이 편하게 자신을 대할 수 있도록 했다는 것.

무엇보다 이번 일을 계기로 남편 이봉원을 향한 마음에도 큰 변화가 생겼다고 밝혀 눈길을 끈다.

박미선은 암 진단 사실을 문자로 알렸을 당시 이봉원이 “괜찮아. 걱정하지 마. 내가 있잖아”라고 답했던 순간을 떠올렸다. 이후 서운했던 감정들이 눈 녹듯 사라졌다고. 자신이 이봉원을 보듬어주고 안아준 줄 알았지만 돌아보니 “그가 나의 울타리였던 것”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말한다.

박미선과 이봉원은 결혼 30년이 넘는 부부로, 최근에는 이봉원이 “치료 다 끝나… 본인이 가장 힘들 것”이라며 아내를 살뜰히 챙기는 근황이 전해지기도 했다.

박미선은 현재 치료를 마치고 약물 치료를 이어가며 6개월 단위로 정기 검진을 받고 있다. 체력은 50~60%가량 회복된 것으로 전해지며, 식단 관리와 홈트레이닝 등으로 건강을 관리하고 있다.

/사진=‘라디오스타’
/사진=‘라디오스타’

이날 방송에는 박미선, 김정난, 김새롬, 김수미가 출연해 ‘멋진 언니는 내가 할게, 동생은 누가 할래?’ 특집으로 꾸며진다.

투병 당시 곁을 지켜준 지인들의 응원법도 공개된다. 선우용여, 양희은, 김정난 등 가까운 지인들과 장도연을 비롯한 선후배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메시지를 보내고 먹거리를 챙기며 힘을 보탰다는 것. 특히 김정난은 직접 정성스러운 집밥을 차려 박미선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박미선은 최근 늦깎이 BTS 팬 ‘아미’가 된 사연도 공개한다. 절친 김정난을 따라 BTS 공연을 관람한 뒤 완전히 입덕했다는 것. 과거 파주 광탄면 행사에서 당시 신인이었던 BTS를 ‘광탄소년단’으로 잘못 소개했던 에피소드도 함께 전해진다. 공연 이후 제대로 팬이 된 박미선은 김정난과 방콕 공연 원정까지 계획하고 있다고 밝힌다.

배우 변우석을 향한 ‘찐팬’ 면모도 공개된다. 박미선은 변우석의 사인을 받고 싶어 유재석에게 직접 전화를 걸었던 일화와, 변우석의 얼굴이 새겨진 치킨 포장백을 ‘데일리백’처럼 들고 다닌다는 사실을 밝혀 웃음을 안긴다.

힘든 시간을 유쾌함으로 버텨낸 이야기부터 이봉원과 다시 시작된 신혼 같은 일상, BTS와 변우석을 향한 뜨거운 팬심까지 박미선의 솔직한 이야기는 30일 밤 10시 30분 방송되는 ‘라디오스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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