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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패션

드레스 대신 수트 한 벌이 밀라노 패션위크 포토월을 장악했다. 그 주인공은 배우 임윤아다.
지난 9월 24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이탈리안 럭셔리 브랜드 막스마라(Max Mara)의 2027 봄·여름 컬렉션 '파 호라이즌(Far Horizon)' 패션쇼가 열렸다. 임윤아가 이 쇼에 참석하며 한국 아티스트로는 처음으로 막스마라 '프렌드 오브 더 브랜드(Friend of the Brand)'로서 첫 공식 일정을 소화했다.
다크 브라운 수트, 중단발로 완성한 새로운 분위기
이날 임윤아는 짙은 브라운 톤 더블브레스티드 수트에 시스루 소재의 블랙 톱을 받쳐 입었다. 포토월 벤치에 걸터앉아 손을 가지런히 모은 자세가 차분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출국 전부터 화제를 모았던 중단발 헤어스타일이 이번 룩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였다. 긴 생머리로 익숙했던 이미지에서 벗어나 한층 세련된 인상을 완성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같은 수트, 다른 앵글에서 드러난 라인
전신 컷에서는 수트의 실루엣이 온전히 드러난다. 넉넉한 어깨선의 재킷과 발끝까지 떨어지는 와이드 팬츠가 세로로 긴 라인을 만든다.
한 손을 재킷 주머니에 넣고 무게중심을 살짝 튼 포즈가 격식 있는 수트 룩에 힘을 뺀 인상을 더한다. 드레스 대신 수트를 택한 이번 선택이 밀라노 현지 매체들 사이에서도 화제가 됐다.
같은 자리에는 배우 아드리아 아르호나, 레이튼 미스터, 케이트 마라 등 글로벌 스타들도 함께했다. 임윤아는 이들과 나란히 프런트로에 앉아 쇼를 지켜봤다.
이번 밀라노 컬렉션에서는 임윤아가 착용한 브라운 수트 외에도 다양한 룩이 공개됐다. 컬렉션의 중심에는 텍스처가 살아 있는 리넨과 은은한 광택의 개버딘으로 만든 사파리 재킷이 자리했으며, 한쪽으로 드레이핑해 매듭짓거나 더스터 코트처럼 길게 늘어뜨리는 등 다양하게 연출됐다.

블랙 톤 레이어드 룩
같은 자리에 참석한 아드리아 아르호나는 블랙 브라 톱 위에 오버사이즈 블랙 재킷을 걸치고, 시스루 소재의 롱스커트를 매치했다. 짙은 브라운 톤 미니백으로 포인트를 더한 이 룩은 컬렉션이 강조한 '단단한 것과 비치는 것의 대비'를 그대로 보여준다.

체크 패턴 원피스에 블랙 벨트
케이트 마라는 베이지와 블랙이 섞인 지오메트릭 패턴의 셔츠 원피스를 입고, 넓은 블랙 레더 벨트로 허리를 강조했다. 딥그린 톤 백과 블랙 슬링백 힐로 차분하게 마무리한 이 룩은 컬렉션의 실용적인 디테일을 일상복에 가깝게 풀어낸 사례로 꼽힌다.

화이트 셔츠와 시퀸 스커트의 대비
레이튼 미스터는 화이트 셔츠에 브론즈 톤 시퀸 미디스커트를 매치해 낮과 밤의 무드를 한 벌에 담았다. 블랙 선글라스와 올림머리로 클래식한 분위기를 더한 이 룩 역시 이번 시즌 컬렉션이 제안한 '낮의 실용에서 저녁의 우아함으로'라는 흐름과 맞닿아 있다.
임윤아의 이번 밀라노 행보는 지난 4월 막스마라가 배우 박보검을 록시땅 앰버서더로, 신예은을 잇미샤 뮤즈로 내세운 것과 맞물려 국내 패션업계에서도 주목받았다. 막스마라 측은 임윤아의 우아함과 자신감, 시대를 초월한 스타일이 브랜드가 추구해온 현대 여성의 가치와 맞닿아 있다고 설명했다.
임윤아는 소녀시대 멤버로 활동을 시작해 '폭군의 셰프'로 tvN 미니시리즈 시청률 1위(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17.1%)를 기록했고, 지난 4월 CJ ENM '비저너리' 시상식에서 대상을 받았다. 영화 '악마가 이사 왔다'와 넷플릭스 '남편들' 특별출연으로 스크린 활동도 이어갔다.
최근에는 tvN 새 드라마 '언내추럴'(가제) 주연으로 확정되며 법의관 송도은 역을 맡았다. 일본 원작을 리메이크한 이 작품은 2027년 방송을 앞두고 있으며, 임윤아는 로맨스 중심이었던 전작들과 달리 미스터리 의학극으로 연기 스펙트럼을 넓힌다.
밀라노 패션위크를 마친 임윤아는 현지에서의 일상을 SNS로 공개하며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프렌드 오브 더 브랜드로서의 행보는 앞으로 한국에서도 이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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