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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Plus '시간추적자 설록' 장항준과 봉태규가 '왕과 사는 남자'라는 주제로 웃음과 분노를 동시에 터뜨린다.
29일 밤 10시 30분 방송되는 12회에서는 권력이 무너지는 순간에도 끝까지 주군의 곁을 지킨 충신들의 이야기를 추적한다. 프랑스 역사 전문가 임승휘 교수, 러시아 역사 전문가 류한수 교수, 전(前) 대통령 경호원 최영재가 출연해 프랑스와 러시아 두 황실에서 벌어진 충성과 배신의 드라마를 펼친다.

주군의 곁을 지킨 충신들의 이야기를 본격적으로 풀기에 앞서, 대통령 경호원 출신 최영재가 먼저 스튜디오를 긴장시킨다. 출연진 중 가장 경계해야 할 '요주의 인물'로 뜻밖에도 장항준을 지목한 것. "뒤에 큰 걸 숨기고 있을 확률이 높다"는 경호 전문가의 분석에 장항준은 "조금 기분이 나쁘다"며 억울해해 폭소를 안긴다.
이어 임승휘 교수가 전해주는 프랑스 황실 이야기에서는 전쟁의 참패 속에 분노한 시민들을 피해 목숨을 건 탈출을 감행한 황후와 그 곁을 지킨 뜻밖의 충신들이 소개된다. 황후의 강경한 성격과 일생을 소개하던 중, 장항준과 봉태규는 황제에 빙의해 "남편 입장에서는 진짜 서운하다"며 연신 서운함을 토로해 스튜디오에 웃음을 터뜨렸다는 후문이다.
그런가 하면 류한수 교수가 전한 러시아 황실 이야기는 MC 전원을 숙연하게 만든다. 몰락한 황족의 처참한 말로를 듣던 장항준은 "내가 항상 말하지만 왕족은 불행하다"며 최고의 직업으로 의외의 답을 내놓아 웃음바다를 만들었다. 이어지는 러시아 마지막 황족을 향한 측근들의 배신과 인격적 모독에는 "그야말로 인격 살인"이라며 분노했고, 신아영은 "권력이 진짜 치사하고 무섭다"며 경악했다.
장항준은 지난 3월 개봉한 영화 '왕과 사는 남자'로 누적 관객 1700만 명을 돌파하며 데뷔 24년 만에 '천만 감독'을 넘어선 흥행 기록을 세웠다. 단종의 비극을 다룬 이 작품은 한국 영화 역대 흥행 순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예능 프로그램 진행자로도 활발히 활동 중인 그에게 또 하나의 화제성을 더했다.
이날 '요주의 인물'로 장항준을 지목한 최영재는 문재인 전 대통령 경호를 맡았던 경력으로 알려진 인물로, 이후 방송인으로 전향해 여러 예능에서 경호 전문가 겸 관찰력 있는 패널로 활약해왔다.
한편 '시간추적자 설록'은 기록이 남긴 빈칸을 채우는 역사 추적 예능으로, MC 장항준, 봉태규, 신아영, 썬킴이 정사와 야사를 넘나드는 토크를 펼치며 폭넓은 지식과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12회는 9월 29일 화요일 밤 10시 30분 SBS Plus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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