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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키스(KEYTH)가 글로벌 시장에서 전방위 속도전에 나섰다.
키스인터내셔날(대표 최경아)은 글로벌 공략을 본격화한 지 약 1년 반 만에 영국 부츠(Boots)를 포함해 6개 글로벌 대형 유통 채널을 잇달아 확보했다고 밝혔다. 10월에는 뉴욕·파리·두바이·도쿄에서 팝업과 전시를 동시다발로 전개한다.
확장의 포문은 글로벌 뷰티 브랜드의 영국 진출 관문으로 꼽히는 현지 최대 헬스앤드뷰티(H&B) 채널 부츠가 열었다. 키스는 지난 7월 부츠 450개 매장에 핸드크림·핸드밤·바디케어 등 20개 품목을 론칭하며 유럽 시장의 교두보를 확보했다.

갤러리 라파예트 오스만 본점·샹젤리제점 동시 입성
4분기에는 프랑스 갤러리 라파예트(Galeries Lafayette), 네덜란드 드 바이엔코르프(de Bijenkorf), 호주 데이비드 존스(David Jones) 등 각국을 대표하는 프리미엄 백화점에 연이어 이름을 올린다. 유럽 최대 온라인 패션 플랫폼 잘란도(Zalando)와 폴란드 대표 H&B 체인 헤베(Hebe) 입점도 앞두고 있다.
특히 갤러리 라파예트 파리 오스만 본점은 3개 층, 약 4,000㎡ 규모의 뷰티 공간에서 450여 개 글로벌 브랜드가 각축을 벌이는 파리 뷰티의 격전지로 꼽힌다. 키스는 오스만 본점과 샹젤리제점에 동시 입성하며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들과 정면승부에 나선다.
최경아 키스인터내셔날 대표는 "글로벌 시장에서는 속도가 곧 경쟁력"이라며 "영국 부츠로 확보한 교두보를 발판으로 유럽 프리미엄 백화점과 세계 주요 도시로 빠르게 영토를 넓히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시아에서 첫발을 뗀 키스의 무대를 북미·유럽·중동에 이어 남미까지 확대해 글로벌 K뷰티 브랜드로서 입지를 굳히겠다"고 덧붙였다.
10월 한 달, 4개 대륙 동시 팝업
키스는 매장 확보에 그치지 않고 현지 고객이 브랜드의 향과 제품을 직접 체험하는 팝업을 마케팅 최전선에 세웠다. 10월 1일 뉴욕을 시작으로 22일 도쿄까지 4개 도시에 잇달아 출격해 현지 소비자와 바이어를 만난다.
▲뉴욕 허드슨야드 신세계 하이퍼그라운드 '뉴트로 서울: 뉴욕 에디션'(10월 1일~12월 31일)
▲두바이 '뷰티월드 두바이 2026'(10월 6~8일, 두바이 월드 트레이드 센터 홀4 부스42)
▲파리 마레 지구 '이설(Eeseol)' 팝업(10월 11일~12월 30일)
▲도쿄 신세계 하이퍼그라운드 팝업(10월 22~28일)

북미·중동·유럽·아시아 4개 권역을 한 달 안에 동시에 공략하는 일정이다. 두바이 뷰티월드는 중동·아프리카 최대 규모의 뷰티 산업 박람회로, 매년 전 세계 바이어와 유통사가 몰리는 자리다. 파리 팝업이 열리는 '이설'은 카우보이 감성의 향수 '카우보이 원티드(Cowboy Wanted)' 등을 앞세운 부티크 편집숍으로, 키스는 이곳에서 유럽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힌다.
2023년 론칭, 2년 만에 글로벌 6개 채널 확보
2023년 11월 론칭한 키스는 색(Color)·향(Scent)·진정성(Authenticity)을 핵심 가치로 내세운 브랜드다. 2024년 10월 일본 로프트 입점으로 해외에 진출한 뒤, 2025년 5월 미국 현지 팝업과 아마존 입점을 기점으로 글로벌 공략을 본격화했다. 대표 제품 '퍼퓸드 핸드크림'은 2024 굿디자인 어워드와 2025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했으며, 국내에서는 올리브영·무신사에 이어 코스트코에서도 판매될 만큼 유통망을 넓혀왔다.
K뷰티의 유럽 진출은 최근 업계 전반의 흐름이기도 하다. 한국의 프랑스 화장품 수출액은 올해 처음으로 1억달러를 넘어섰고, 아모레퍼시픽도 지난해 10월 부츠와 손잡고 마몽드·프리메라·일리윤 등을 내세운 'K뷰티존'을 현지에 론칭한 바 있다. 대형 그룹사 브랜드에 이어 인디 브랜드인 키스까지 부츠·갤러리 라파예트 같은 유럽 핵심 채널에 안착하면서, K뷰티의 유럽 공략이 한층 다변화하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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