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커부터 축구까지”…9월 30일 아시안게임, 한국 금빛 사냥 본격화
9월 30일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주요 경기 일정표 / 사진=SPOTV NOW
9월 30일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주요 경기 일정표 / 사진=SPOTV NOW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9월 30일 일정이 온통 금빛 소식으로 채워질 전망이다. 사상 첫 4연패에 도전하는 남자 축구 대표팀이 중국과 준결승을 치르고, 양궁 컴파운드 대표팀은 하루에만 금메달 3개에 도전한다. 여기에 e스포츠 리그 오브 레전드 조별리그까지 겹치며 '아시아 최강' 타이틀을 둘러싼 종목별 레이스가 본격화됐다.

페이커 앞세운 한국, 대만·인도·홍콩 상대로 조별리그 3경기

가장 관심을 모으는 종목은 단연 e스포츠다. 한국 대표팀은 이날 대만(9시)을 시작으로 인도(11시 30분), 홍콩(14시)을 상대로 조별리그 3경기를 연달아 치른다. 미드 라이너로는 T1 소속의 이상혁(페이커)이 선발돼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는다.

이번 대표팀은 탑 제우스(최우제·한화생명e스포츠), 정글 캐니언(김건부·젠지), 미드 페이커(이상혁·T1)·제카(김건우·한화생명e스포츠), 원거리 딜러 구마유시(이민형·한화생명e스포츠), 서포터 케리아(류민석·T1)로 구성됐다. 이 중 제우스, 페이커, 케리아는 2022년 항저우 대회 금메달 멤버로, 2연패를 이끌 핵심 전력으로 꼽힌다.

같은 시각 남자 축구 대표팀도 중국과의 준결승을 앞두고 있다. 이번 대회 3전 전승을 달리고 있는 대표팀이 이른바 '공한증'을 다시 한번 재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양궁 컴파운드 대표팀 역시 여자 단체·혼성 단체 준결승과 결승을 잇달아 치르며 하루 동안 최대 3개의 금메달에 도전한다.

항저우 금메달리스트 페이커, e스포츠 넘어 '국가적 아이콘' 됐다

2013년 데뷔 이후 13년째 T1에서만 활약해 온 페이커는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통산 6회 우승, 2023년부터는 3년 연속 우승을 달성하며 '역대 최고(GOAT)'로 불린다. 아시안게임에서는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은메달을, 2022년 항저우 대회에서는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의 영향력은 e스포츠를 넘어선다. 지난 1월에는 e스포츠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체육훈장 청룡장을 받았고, 오는 10월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가 그를 주인공으로 한 기념우표까지 발행할 예정이다. e스포츠 선수 최초의 사례로, 페이커가 한국 사회 전반에 미친 영향력을 방증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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