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21만 명 넘었다”…‘치이카와: 인어 섬의 비밀’, 예매율 1위로 오늘 개봉
'극장판 치이카와: 인어 섬의 비밀' 메인 포스터 / 사진=대원미디어
'극장판 치이카와: 인어 섬의 비밀' 메인 포스터 / 사진=대원미디어

대원미디어가 사전 예매 관객 21만 명을 돌파하며 전체 예매율 1위에 오른 애니메이션 '극장판 치이카와: 인어 섬의 비밀'을 오늘(30일) 국내 개봉했다. 원작자 나가노가 직접 각본을 맡은 이번 작품은 국내 개봉에 앞서 일본에서 먼저 흥행 돌풍을 일으키며 기대감을 키워왔다.

예매율 1위 굳히기…프리미어 좌석 판매율도 92% 넘어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 작품은 개봉 전날인 29일 오후 기준 예매 관객수 21만 388명, 예매율 41.4%로 전체 예매율 1위를 지켰다. 이는 2위 작품의 예매 관객수 대비 약 3.7배에 달하는 수치다.

개봉을 앞두고 예매 관객 증가세도 가팔랐다. 28일 오전 16만 명을 넘어선 예매 관객수는 하루 남짓 만에 5만 명 넘게 늘어 21만 명을 돌파했고, 앞서 진행된 프리미어 상영회에서도 평균 좌석 판매율 92.1%를 기록했다. 작품은 보수 100배의 달콤한 유혹에 빠져 미지의 섬으로 떠난 치이카와 일행이 섬에 숨겨진 비밀을 파헤치는 토벌 미션을 그린다. 국내보다 먼저 개봉한 일본에서는 지난 7월 24일 개봉 이후 9월 23일 기준 누적 흥행 수입 165억 엔, 관객수 1133만 명을 기록하며 일본 역대 박스오피스 15위에 이름을 올렸다.

반전 세계관으로 2030 여성 사로잡은 SNS발 캐릭터

치이카와는 나가노 작가가 X(옛 트위터)에 연재하며 알려진 캐릭터로, 국내에서는 '뭔가 작고 귀여운 녀석'을 줄인 '먼작귀'라는 애칭으로도 통한다. 귀여운 외형의 캐릭터들이 생계를 위해 제초나 몬스터 토벌 같은 노동을 하는 반전 설정이 현대인의 현실을 은유한다는 평가를 받으며 10대부터 30대 여성층까지 폭넓은 공감을 얻었다.

이런 인기는 국내 굿즈 시장으로도 이어졌다.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의 공식 매장에서는 신상품이 입고될 때마다 오픈런이 벌어질 정도로 팬덤 반응이 뜨거우며, 일부 팬들은 일본 현지의 '치이카와 레스토랑', '치이카와 베이커리' 등 콜라보 매장을 방문하기 위해 원정에 나서기도 한다.

이번 극장판 흥행이 국내 캐릭터 상품 및 콜라보 시장 확대에도 영향을 미칠지 업계의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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