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 생긴 뒤 고치지 말자”…인터넷신문윤리위, ‘사전 윤리교육’ 제도화 제안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 로고 / 사진=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 로고 / 사진=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위원장 이재진, 이하 인신윤위)가 9월 30일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정준호 국회의원실과 공동으로 「2026 제2회 인터넷신문 윤리정책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과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KISO), 한국언론학회의 후원으로 「뉴미디어시대-언론 윤리 교육을 위한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의 역할과 과제」를 주제로 열렸다.

개회식에서 정준호 의원은 인터넷신문에 대한 독자의 신뢰를 높이기 위해 언론윤리의 정착이 중요하다고 강조했고, 김준혁 의원은 인터넷신문이 빠르게 확산되는 만큼 언론의 사회적 책임과 최소한의 윤리기준을 함께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김민호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KISO) 이사회 의장은 신익준 사무총장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건강한 언론 생태계는 규제와 처벌만으로는 만들어지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등록 전 윤리교육 제도화 제안…2012년 설립 이후 자율규제 역할 확대

주제발표에 나선 김태희 인신윤위 정책실장은 최근 3년간 연인원 147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언론윤리 및 직무, 미디어환경 교육과 신규 참여서약사 대상 사전교육 사례를 소개하며, 사후 심의에서 사전 예방교육으로 자율규제 역할을 확대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표시영 강원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는 신규 인터넷신문의 발행인 또는 편집인이 등록 전 언론윤리교육을 이수하도록 하는 신문법 개정방안을 제안하며, 인신윤위가 관련 교육 수행기관으로 역할할 수 있다고 제시했다.

전문가 토론에서는 이승선 충남대학교 언론정보학과 교수를 좌장으로 발행인·편집인 중심 사전교육 대상과 실제 취재·보도 인력 간 연계 방안, 신규 등록 단계뿐 아니라 기존 매체까지 아우르는 정기교육 필요성, 표현의 자유와 진입장벽을 고려한 유연한 교육 방식 등이 보완과제로 제시됐다. 이번 포럼에는 INEC 대학생 서포터즈 1기도 참여해 현장을 직접 취재하고 기사·카드뉴스 등 콘텐츠를 제작할 예정이다.

인신윤위는 2012년 설립돼 올해로 창립 13주년을 맞은 인터넷 언론의 독립적 자율규제 기구로, 약 850개 서약사가 참여하고 있으며 기사·광고 자율심의 600회를 돌파한 바 있다. 이재진 위원장은 "언론활동 초기부터 기본적인 윤리원칙과 사회적 책임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예방적 교육이 중요하다"며 "국회와 학계, 시민사회 등과 협력해 인터넷신문이 스스로 윤리적 책임을 실천할 수 있는 기반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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