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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면 뭐하니?'가 아시안게임 중계로 잠시 쉬는 사이, 멤버 세 명이 따로 짐을 쌌다. 하하, 허경환, 주우재가 유재석 없이 떠난 여행이 스핀오프 예능으로 안방을 찾는다.
MBC는 2일 '뭔데뭔데! 이게 무슨 난리고'(이하 '뭔데뭔데!')의 포스터 2종을 공개했다. 프로그램은 오는 9일 금요일 밤 9시 10분 첫 방송된다.
자유 여행인 줄 알았는데…누군가 짜 놓은 '타의적 여행'
'뭔데뭔데!'는 쉬는 것마저 마음대로 안 되는 세 남자의 '타의적 여행기'를 그린다. 자유 여행인 줄 알고 떠났지만, 누군가 미리 설계한 코스대로 움직이게 되면서 좌충우돌 여정이 펼쳐진다.
여행지에서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일들이 잇따라 벌어진다. 여정을 뒤에서 은밀하게 짠 비밀스러운 존재까지 드러나면서, 세 사람은 연신 "뭔데뭔데! 이게 무슨 난리고"를 외치게 된다.
첫 번째 포스터에는 바닥에 대자로 널브러진 세 남자가 담겼다. 자신들도 모르게 짜인 일정에 넋이 나간 표정이 웃음을 자아낸다.
세 사람 곁에 덩그러니 놓인 사과 두 알도 눈길을 끈다. 이들에게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건지, 사과가 어떤 의미인지 궁금증을 키운다.
연출은 안지선, 박은진 PD가, 극본은 정수예 작가가 맡았다. 두 PD는 '놀면 뭐하니?' 본편 연출진에도 이름을 올린 제작진이다.
앞서 공개된 티저에는 노래방에서 허경환이 유행어 '하고 있는데~'를 열창하는 장면이 담겼다. 오열하는 주우재와 눈물을 흘리는 허경환의 모습도 공개돼, 본편에서는 보기 힘든 진지하고 솔직한 얼굴을 예고했다.

맹구 하하·복근 실종 허경환·팬티 모델 주우재, '병맛' 포스터
두 번째 포스터는 분위기가 180도 다르다. 웃기려고 무리하는 세 남자의 모습을 담은 일명 '병맛' 포스터다.
하하는 콧물을 늘어뜨린 맹구 분장으로 시선을 강탈했다. 큼지막하게 클로즈업된 얼굴로 동생들을 내려다보며 위협하는 듯한 표정을 지었다.
허경환은 셔츠를 화끈하게 풀어헤친 '상남자' 포즈로 등장했다. 선글라스를 끼고 어깨에 짐을 둘러멘 채, 복근 대신 배를 당당하게 드러냈다.
주우재는 앞서 공개된 티저에서 팬티 모델로 변신해 화제를 모았다. 이번 포스터에서도 하의를 빛으로 가린 채 엎드린 '하의 실종' 콘셉트를 이어갔다.
세 사람이 어쩌다 여행 중 사진관에 들어가 이런 사진을 찍게 됐는지는 방송에서 공개된다.
세 사람은 '놀면 뭐하니?' 본편에서 호흡을 다져왔다. 프로그램은 지난해 배우 이이경 하차 이후 유재석, 하하, 주우재의 3인 체제로 운영돼 왔다.
이후 지난 3월 허경환이 정식 고정 멤버로 합류하며 4인 체제로 바뀌었다. 허경환은 올해 1월 "'멤버다' 세 글자가 어렵냐"며 제작진에게 고정 합류를 호소해 웃음을 안긴 끝에 꿈을 이뤘다.
허경환 합류 이후 프로그램 분위기도 살아났다. 지난해 말 3%대까지 떨어졌던 시청률은 올해 1월 전국 기준 5.4%를 기록하며 3개월 만에 5%대를 회복했다.
본편에서도 허경환은 화제의 장면을 연이어 만들었다. 지난 7월 '놀뭐일기' 편에서는 물놀이 중 바지가 찢어지는 '하의 실종' 사건으로 분당 최고 시청률 5.4%를 이끌었다.
'놀면 뭐하니?' 스핀오프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추석에는 하하, 주우재, 이이경이 경북 상주로 떠난 외전 '행님 뭐하니?'를 선보인 바 있다.
'뭔데뭔데!'는 3부작으로, 오는 9일과 16일, 23일 금요일 밤 시청자를 찾는다. 유재석 없이 떠난 세 남자의 여행이 본편과는 또 다른 웃음을 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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