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의 말을 믿어야 할까”…유연석, 서현진과 심리 스릴러 ‘라이어’로 맞붙는다
MBC 새 금토드라마 '라이어' 속 민준호(유연석) 스틸컷 / 사진=MBC
MBC 새 금토드라마 '라이어' 속 민준호(유연석) 스틸컷 / 사진=MBC

배우 유연석이 MBC 새 금토드라마 '라이어' 출연을 결정한 이유를 밝혔다. 유연석은 하나의 사건을 두고 서로 다른 말이 부딪히는 이야기에 흥미를 느꼈다고 설명했다.

'라이어'는 10월 30일 금요일 밤 9시 50분 첫 방송된다. 하나의 기억을 두고 정반대 주장을 펼치는 두 남녀가 진실을 향해 충돌하는 심리 스릴러다.

"사람의 말과 이미지가 신뢰를 만들어내는 과정이 인상적이었다"

유연석은 극 중 남자 주인공 민준호를 연기한다. 다정함과 냉정함을 오가는 인물이다. 다음은 유연석과의 일문일답이다.

― '라이어'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

"한 사건을 두고 서로 다른 말이 충돌하면서 우리가 무엇을 근거로 누군가를 믿거나 의심하게 되는지를 집요하게 따라가는 이야기라는 점이 흥미로웠다. 단순히 진실을 맞히는 데서 그치지 않고, 사람의 말과 이미지가 신뢰를 만들어내는 과정을 보여준다는 점도 인상적이었다. 그 중심에 있는 민준호라는 인물을 배우로서 섬세하게 표현해 보고 싶었다."

― 민준호는 어떤 인물인가.

"민준호는 유능한 의사이자 다정한 아버지로 주변 사람들에게 많은 신뢰를 받고 있는 인물이다. 부드럽고 친절한 태도를 지녔지만 좀처럼 속내를 드러내지 않아 어떤 상황에서도 그의 감정과 의도를 쉽게 읽기 어렵다. 배우로서는 그가 과연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어떤 모습이 진짜인지 쉽게 단정할 수 없는 민준호의 모호함이 가장 큰 매력으로 다가왔다."

유연석이 말한 민준호의 '모호함'은 이 드라마의 핵심 장치와 맞닿아 있다. 제작진은 극의 핵심 질문을 "둘 중 한 사람은 거짓말을 하고 있다"로 내세웠다. 공개된 메인 포스터에는 유연석과 서현진이 마주 서서 서로를 응시하고, 카피는 "거짓말을 한 사람은 당신이야"다.

민준호는 심장외과 전문의이자 아들을 홀로 키우는 싱글 대디다. 수술실에서는 냉철하지만 아들 앞에서는 다정한 인물로, 초등학교 사서교사 강지선과 얽히게 된다. 강지선 역은 서현진이 맡았고, 같은 사건을 두고 정반대의 기억을 주장한다.

유연석과 서현진은 2016년 SBS '낭만닥터 김사부1' 이후 약 10년 만에 재회한다. 두 배우가 마주한 대본 리딩 현장은 지난달 공개됐다. 제작진은 팽팽한 연기 호흡이 인상적이었다고 전했다.

유연석은 이전에도 스릴러 장르에서 존재감을 보였다. 2024년 MBC '지금 거신 전화는'에서는 대통령실 대변인 백사언을 연기해 채수빈과 호흡을 맞췄다. 이 작품은 공개 1주 만에 넷플릭스 'TV SHOW' 부문 전 세계 4위, 31개국 1위를 기록했다.

'라이어'는 백재영 작가가 극본을, 조영민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영화사 집과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제작한다.

'라이어' 방송 정보
주요 출연진
배역 배우 · 인물 설명
민준호
유연석
심장외과 전문의, 싱글 대디
강지선
서현진
초등학교 사서교사
이화영
옥자연
여성청소년과 형사
박석구
임성재
UDT 장교
강지은
김지현
마취과 전문의
김형수
이천희
강지선의 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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