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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아머 소속 마라토너 샤론 로케디가 2026 시카고 마라톤에서 2시간 14분 07초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월드 마라톤 메이저(WMM) 통산 7번째 입상이다.
대회는 현지시간 11일 열렸다. 우승은 에티오피아의 하위 페이사(Hawi Feysa)가 2시간 13분 33초의 개인 최고 기록으로 차지했다.
우승자와 34초 차, 40km까지 같은 기록으로 달린 접전
로케디는 레이스 내내 선두권에서 달렸다. 하프 지점에서는 선두 4명이 1초 안에 들어왔고, 30km를 지나서는 로케디와 페이사가 나란히 1시간 34분 16초에 통과했다.
40km 통과 기록도 2시간 6분 43초로 같았다. 승부는 마지막 구간에서 갈렸다. 페이사가 결승선을 앞둔 막판 마일 부근에서 속도를 올렸고, 로케디는 끝까지 따라잡지 못했다.
3위는 시카고 챔피언 출신 브리지드 코스게이로, 2시간 14분 55초를 기록했다. 로케디의 기록은 지난해 보스턴 마라톤에서 세운 코스 기록 2시간 17분 22초보다 3분 15초 빠르다.
언더아머가 공개한 이미지에도 'eighth fastest all-time'과 기록 '2:14:07'이 함께 담겼다. 언더아머는 이를 로케디의 이번 성과를 알리는 문구로 사용했다.
로케디는 케냐 출신으로 미국 캔자스대에서 간호학과 경영학을 공부했다. 2022년 뉴욕시티 마라톤 우승으로 메이저 무대에 이름을 알렸다.
2025년 보스턴 마라톤에서는 2시간 17분 22초로 우승하며 코스 기록을 깼다. 지난 4월 보스턴에서는 2시간 18분 51초로 우승해 대회 여자부 2연패를 달성했다.
로케디는 시카고 출전 이유로 새로운 도전을 꼽았다. 메이저 대회마다 코스 성격이 달라 시카고가 또 다른 시험대였다는 설명이다. 세계 최고 선수들과 겨루는 일이 계속 달리게 하는 동력이고, 이번 레이스에 만족하며 배운 점을 앞으로의 목표에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레이스에서 로케디는 시카고 대회를 위해 특별 제작된 컬러웨이의 UA 벨로시티 엘리트 3를 신었다. 이 제품은 언더아머가 엘리트 선수들과 협업해 만든 마라톤 레이싱화로, 경량성과 에너지 리턴, 장거리 안정성에 초점을 맞췄다.
의류는 언더아머 프로 러너 키트를 착용했다. 여성용 프로 러너 크롭 탑에는 히트기어(HeatGear®) 기술을 적용해 가벼움과 통기성을 높였다. 언더아머는 로케디가 제품 개발 과정에서 착화감과 성능에 대한 피드백을 제공해 왔다고 밝혔다.
케빈 플랭크 언더아머 창립자 겸 CEO는 로케디가 꾸준함과 도전 정신으로 세계 정상급 마라토너가 됐다며 앞으로의 여정도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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