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중 속에서도 제니만 빛났다”…몽클레르, 셰어·그레이스 존스와 만난 이유
몽클레르 리아이콘 캠페인 속 제니 / 사진=몽클레르
몽클레르 리아이콘 캠페인 속 제니 / 사진=몽클레르

어둠 속 군중 한가운데서 한 사람만 환하게 떠올랐다. 이탈리안 하이엔드 브랜드 몽클레르(Moncler)가 제니(JENNIE)를 비롯해 셰어(Cher), 그레이스 존스(Grace Jones)와 함께 '몽클레르 리아이콘(Moncler Re/Icons)' 컬렉션의 글로벌 캠페인을 공개했다.

리아이콘은 브랜드 아카이브 속 상징적인 디자인을 현대적으로 풀어낸 컬렉션이다. 이번 캠페인은 기존의 틀을 넘어 자신만의 길을 만들어 온 세 아티스트의 여정을 담았다.

군중 속에서 선명해지는 제니의 존재감

캠페인에서 제니는 블랙 컬러의 카라코룸 재킷을 입고 세계 각지에서 모인 다양한 인물들 사이에 선다. 끊임없이 움직이는 거대한 군중 속에서도 뚜렷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자신만의 길을 개척해 온 위상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사진 속 제니는 광택 있는 블랙 퀼팅 재킷에 붉은 스카프를 두르고 선글라스를 썼다. 주변이 어둠에 잠겨 중심 인물만 도드라지는 연출이다.

몽클레르는 제니를 K팝을 넘어 새로운 세대를 대표하는 글로벌 아이콘으로 소개했다. 음악과 하이패션, 디지털 문화를 넘나들며 국경을 초월해 글로벌 스타일을 이끌고 있다는 설명이다.

제니는 아직 만나보지 못한 새로운 모습의 자신을 계속 발견하는 것이 가장 특별한 꿈이라고 전했다. 자유롭게 창작하고 새 경험을 쌓으며 더 큰 꿈을 꾸고 싶다고 밝혔다.

몽클레르 리아이콘 캠페인 컷 / 사진=몽클레르
몽클레르 리아이콘 캠페인 컷 / 사진=몽클레르

아카이브에서 길어 올린 개척 정신

몽클레르는 브랜드 탄생 이래 미지의 세계를 탐험하고 새로운 길을 연 선구자들과 함께해 왔다. 리아이콘 컬렉션은 이런 유산과 개척 정신을 바탕으로 상징적인 디자인을 다시 풀어냈다.

이번 캠페인은 몽클레르의 초기 협력자였던 알파인 선구자 리오넬 테레이의 아카이브 사진에서 영감을 얻었다. 카라코룸은 1954년 이탈리아 K2 원정대를 위해 만든 다운 재킷에서 비롯된 것으로 알려졌다.

캠페인 컷에는 아이보리 톤 니트 후드와 몸을 둥글게 감싸는 볼륨 스커트를 매치한 화보도 담겼다. 어두운 배경과 대비되는 크림빛 실루엣이 부드러운 인상을 준다.

몽클레르 리아이콘 캠페인 컷 / 사진=몽클레르
몽클레르 리아이콘 캠페인 컷 / 사진=몽클레르

셰어와 그레이스 존스, 각자의 세계 한가운데

가브리엘 모세스가 촬영과 연출을 맡은 이번 캠페인은 세 아티스트를 각기 다른 세계의 군중 한가운데 배치했다. 개인의 독창성과 존재감을 부각하려는 구성이다.

한 컷에서는 흰색 다운 재킷에 노란 스카프를 두른 인물이 검은 패딩 차림의 군중에 둘러싸여 앉아 있다. 어둠 속에서 흰색과 노란색이 또렷하게 도드라진다.

몽클레르 리아이콘 캠페인 컷 / 사진=몽클레르
몽클레르 리아이콘 캠페인 컷 / 사진=몽클레르

보라색 롱 패딩이 이끄는 군중 퍼포먼스

또 다른 컷에서는 보랏빛 롱 패딩을 입은 인물이 같은 선글라스와 검은 후드를 쓴 군중에 에워싸였다. 반복되는 얼굴과 포즈가 강렬한 시각 효과를 만든다.

제니와 셰어, 그레이스 존스는 각자의 방식으로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 길을 개척해 온 인물들이다. 몽클레르는 이번 캠페인으로 이러한 선구자적 면모를 드러냈다고 설명했다.

몽클레르 리아이콘 컬렉션은 서울 플래그십 스토어를 비롯한 일부 백화점 매장과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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