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숙한 GG 마몽이 달라졌다…구찌가 세로 퀼팅에 웹 스트라이프 더한 이유
구찌 'Beauty and the Bag' 캠페인 속 비토리아 세레티 / 사진=구찌

하얀 벽 앞, 빳빳한 칼라의 아이보리 코트를 입은 모델이 팔짱을 낀 채 정면을 응시한다. 어깨에 건 하얀 퀼팅 백의 금빛 더블 G 장식이 화면 전체에서 유일하게 빛난다.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구찌(Gucci)가 톱 모델 비토리아 세레티와 함께한 'Beauty and the Bag' 캠페인의 새 챕터를 공개했다. 이번 주인공은 하우스의 대표 가방을 새롭게 해석한 '젯셋 GG 마몽'이다.

머트 앤 마커스가 담은 올 화이트, 시선은 오직 가방으로

캠페인 이미지는 포토그래퍼 듀오 머트 앤 마커스가 촬영했다. 룩과 핸드백을 모두 올 화이트 톤으로 맞춰, 가방의 실루엣과 질감, 디테일에 시선이 모이도록 연출했다.

세레티는 앞서 2023년 구찌 가을·겨울 캠페인에도 얼굴을 내밀며 하우스와 인연을 이어온 모델이다. 이번에는 꼿꼿하게 넘긴 헤어와 짙은 스모키 아이로 순백의 룩에 긴장감을 더했다.

겨울에 올 화이트가 부담스럽다면 소재를 다르게 섞는 것부터 시작하면 된다. 울 코트처럼 매트한 소재에 광택 있는 레더 가방을 더하면 같은 흰색이라도 단조롭지 않다. 순백보다 살짝 노란 기가 도는 아이보리를 고르면 얼굴빛도 한결 부드러워 보인다.

화보처럼 금색 체인과 단추 하나로 포인트를 주면 전체 룩이 고급스럽게 정리된다. 액세서리 색을 금색 한 가지로 통일하는 것이 요령이다.

세로 퀼팅·웹 스트라이프로 다시 태어난 GG 마몽

젯셋 GG 마몽은 GG 마몽을 새롭게 해석한 가방이다. 첫 출시 이후 이 라인을 상징해 온 아카이브 코드 '더블 G'를 그대로 담았다. 1970년대에 처음 등장한 더블 G는 창립자 구찌오 구찌의 이니셜을 뜻한다.

여기에 하우스의 또 다른 상징인 웹 스트라이프를 더했다. 두 가지 하우스 코드가 부드러운 구조의 가방 위에서 어우러지며 익숙한 실루엣에 새로운 개성을 불어넣었다.

기존 마몽의 셰브론 퀼팅 대신 세로 방향의 스티치 퀼팅을 적용한 점도 눈에 띈다. 이름의 '젯셋'은 대륙을 오가며 늘 구찌와 함께 사진에 담기던 시대의 아이콘들에게서 따왔다. 해외 판매가는 스몰 숄더백 1,750달러, 미디엄 3,100달러 수준이다.

'Beauty and the Bag'은 핸드백을 향한 변치 않는 애정을 주제로 한 캠페인이다. 케이트 모스와 구찌 보르세토, 에밀리 라타이코프스키와 구찌 질리오로 시작해, 구찌 글로벌 브랜드 앰버서더인 에스파 닝닝과 구찌 파파라초 핸드백으로 이어졌다.

캠페인은 아티스틱 디렉터 뎀나 체제의 구찌가 선보이는 핵심 메시지이기도 하다. 각 챕터를 통해 한 사람의 세계 속에서 가방이 지니는 의미를 조명해 왔다.

젯셋 GG 마몽은 구찌 청담 플래그십 스토어를 비롯한 선별된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일부 제품은 구찌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도 구매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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