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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분홍 실크 위로 금빛 격자무늬가 촘촘히 엮였다. 교차점마다 작은 X자 장식이 반짝이고, 사이사이 다이아몬드 꽃이 피었다. 티파니앤코의 대표 주얼리를 그대로 옮긴 그림이다.
189년 역사의 하이 주얼러 티파니앤코(Tiffany & Co.)가 하우스의 상징적인 디자인과 아카이브 주얼리에서 영감을 받은 '티파니 스카프' 컬렉션을 선보였다. 이탈리아 장인들이 만든 실크 스카프로, 대표 주얼리 디자인을 실크 위에 예술적으로 재해석했다.
전설의 디자이너 쟌 슐럼버제의 세계를 실크 위에
이번 컬렉션은 티파니의 전설적인 디자이너 쟌 슐럼버제(Jean Schlumberger)의 작품 세계를 조명한다. 1956년 티파니에 합류한 그는 자연과 환상에서 영감을 얻은 대담한 주얼리로 하우스의 상징이 된 인물이다.
첫 번째 스카프는 '식스틴 스톤(Sixteen Stone)' 컬렉션의 상징인 크로스 스티치 모티프를 격자무늬로 풀었다. 분홍 바탕에 금빛 X자 장식과 다이아몬드 꽃 브로치가 어우러져 우아하면서도 화사하다.

날개·별·체인…티파니 블루 테두리로 마무리
딥 틸 바탕의 스카프에는 날개와 별을 형상화한 주얼리가 대칭으로 배치됐다. 가장자리는 루비가 박힌 듯한 금빛 체인 무늬로 감쌌다.
각 스카프는 주얼리의 풍부한 색채와 광채를 표현하는 전통 구아슈(Gouache) 기법의 일러스트레이션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됐다. 테두리에는 하우스를 상징하는 티파니 블루® 컬러를 둘렀고, 가장자리는 손으로 말아 꿰매는 핸드롤 방식으로 마감했다.

유니콘이 뛰노는 아쿠아 스카프, 연출법은
티파니 블루를 닮은 아쿠아 바탕의 스카프에는 슐럼버제의 신화적 상상력이 담겼다. 자수정빛 갈기를 두른 금빛 유니콘이 가운데를 장식하고, 물고기와 터키석 장식이 주변을 채운다. 이 밖에도 자스민 네크리스, 동물 주얼리 등 다양한 모티프가 컬렉션에 담겼다.
화려한 프린트 스카프는 옷을 단순하게 입을수록 돋보인다. 블랙 니트나 화이트 셔츠에 목에 느슨하게 한 번 묶으면 주얼리를 한 것 같은 포인트가 된다.
가방 손잡이에 감거나 머리에 헤어밴드처럼 두르는 것도 방법이다. 정사각형 스카프는 삼각형으로 접어 목에 두르면 프린트가 가장 잘 드러난다. 가을에는 트렌치코트나 재킷 칼라 안쪽에 넣어 살짝만 보여도 분위기가 살아난다.
1845년부터 스카프를 선보여 온 티파니앤코의 새 실크 스카프 컬렉션은 이달부터 공식 온라인 스토어와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판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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