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릴 드레스에 지브라 부츠, 데님엔 레오파드…닥터마틴의 과감한 변신
닥터마틴×브레인 데드 협업 컬렉션 / 사진=닥터마틴

프릴이 겹겹이 달린 하얀 드레스 아래로 지브라 무늬 신발이, 롤업한 데님 밑단 아래로는 레오파드 무늬 신발이 드러났다. 묵직한 하이킹 부츠 같은 실루엣에 동물 무늬를 정면으로 입힌 과감한 조합이다.

영국 풋웨어 브랜드 닥터마틴(Dr. Martens)이 미국 로스앤젤레스 기반 크리에이티브 브랜드 브레인 데드(Brain Dead)와 첫 협업 컬렉션을 공개했다. 닥터마틴의 오랜 부츠 제작 헤리티지와 브레인 데드 특유의 대담하고 유쾌한 맥시멀리즘이 만났다.

펑크·코믹스·컬트 무비에서 출발한 브레인 데드, 닥터마틴과 만나다

브레인 데드는 2014년 카일 응(Kyle Ng)과 에드 데이비스(Ed Davis)가 LA에서 설립한 브랜드다. 포스트 펑크, 언더그라운드 코믹스, 스케이트보드, 호러 영화 등 서브컬처에서 영감을 받은 파격적인 그래픽으로 마니아층을 모았다. 그동안 리복, 컨버스, 아페쎄, 노스페이스 등과 협업했다.

1960년 '1460' 부츠로 시작해 펑크·스킨헤드 등 하위문화와 함께 성장해 온 닥터마틴과는 '서브컬처'라는 공통분모가 있다. 두 브랜드는 서브컬처와 예술, 실험적인 디자인이라는 가치 아래 각자의 세계관을 하나로 묶었다고 설명했다.

체리 레드+레오파드, 멀티+지브라…옐로 슈레이스로 포인트

컬렉션의 중심은 닥터마틴의 새로운 '웨이본(Wayborne)' 라인을 바탕으로 만든 두 가지 스타일이다. '웨이본 브레인 데드 체리 레드+레오파드'와 '멀티+지브라'로, 닥터마틴 고유의 디자인에 브레인 데드의 자유분방한 감각을 더했다.

두 제품 모두 하이킹 부츠에서 영감을 얻은 하드웨어를 달았다. 클래식한 블랙과 선명한 옐로 두 가지 슈레이스를 함께 제공해, 끈만 바꿔도 분위기를 다르게 연출할 수 있다.

화보처럼 동물 무늬 신발은 의외로 다양한 옷과 잘 어울린다. 하얀 프릴 드레스나 블랙 데님처럼 단색 옷에 매치하면 신발이 룩의 주인공이 된다. 바짓단을 한두 번 롤업해 신발을 드러내는 것도 방법이다.

닥터마틴×브레인 데드는 오는 23일 오전 10시 출시된다. '체리 레드+레오파드'는 닥터마틴 도산공원점과 홍대 라이브하우스에서만 판매하고, '멀티+지브라'는 닥터마틴 공식 온라인 스토어와 일부 매장에서 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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